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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이 영화가 ‘조화를 이루며 착하게 살자’는 교훈을 담은 휴먼드라마이거나 ‘다수의 폭력을 고발’하는 정치적인 영화는 아니다. 명백하게, 이 영화의 본래 목적과 존재의의는 공포감 조성에 있고, 그것을 위해 공포영화의 정석대로 움직이는 영화다.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은 사운드의 높낮이와 빠르기가 관객들의 심리를 좌우한다고 말한바 있다. 그는 심장박동보다 빠른 비트와 찢어지듯 날카로운 고음이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고 신경을 날카롭게 만들어 긴장감과 공포감을 조성한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우리는 히치콕의 <새> <사이코>에서 이같은 사운드 효과를 경험한 바 있으며, 이 영화 <새벽의 저주>에서 다시 한 번 경험하게 된다. 또한 전지적 관점에서 사건을 응시하게 하는 영화 전, 후반의 부감쇼트와 폐쇄공간을 탄력 있게 부유하는 카메라 워킹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샤이닝>과 <풀 메탈 쟈켓>를 떠올리게 한다. 물론, <새벽의 저주>가 알프레드 히치콕과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를 넘어서는 영화라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공포의 묘미를 잘 살린 뛰어난 공포영화라는 점만은 분명하다.
출처 : 금후니의 로또완전정복
글쓴이 : 금후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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