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법을 위한 요소들의 배치 순서는 매우 중요하다. 반응 숏과 상황 숏의 순서를 뒤바꾸는 것에 의해, 장면의 정서적 의미는 변한다. 예를 들면, 우리는 처음에 차를 운전하는 남자를 본다. 그는 매우 행복한 표정으로 차창 밖을 본다. 카메라는 길가에 처참히 부서진 차로 컷되었다가 다시 운전사의 동정어린 반응을 보여 주기 위해 컷되어 돌아온다. 만일 시퀀스의 순서를 바꾸면, 처참한 교통사고 장면을 발견하기 전까지 슬픈 표정인 운전사의 모습에서 끝을 맺는다. 그리고 그 사고 장면이 그를 행복하게 만든다. 이런 식의 연결은 운전자가 다른 이의 고통에서 행복을 느낀다고 관객들을 생각하도록 만들 것이다. 이것은 흥미로운 점인데, 실제 촬영 내용이 달라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단지 보이는 순서가 바뀐 것뿐이다.
출처 : 둔촌동 포장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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