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 노인이 '시몬'이고 옆의 여자는 그의 딸 '페로'입니다. 시몬이 죄를 지어 굶어 죽어야 하는 벌을 받게 되었고, 이를 보다 못한 페로가 매일 감옥에 들락거리며 젖을 먹여 아버지를 살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고대 로마의 역사가 발레리우스 막시무스가 기원 후 30년경에 펴낸 <로마의 기념할 만한 업적과 기록들>에 실린 것이라네요.
지극한 효성을 기리기 위해서 이야기를 실었고 또 그림도 그렸겠지만, 아무리 '효'를 내세워도 상황 자체가 갖고 있는 에로티시즘적인 요소 때문에 더 인기를 끈 건 아니었을까요... |
출처 : 화타 윤경재
글쓴이 : 화타 원글보기
메모 :
'이미지의 삶과 죽음 > 회화의 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0) | 2008.03.06 |
---|---|
[스크랩] 고전 문물의 변용(變容)과 그 의미 - 이동순(문학평론가, 영남대 (0) | 2008.03.06 |
[스크랩] 내 마음의 풍경 ㆍ 모딜리아니 `잔느 ..` (0) | 2008.03.06 |
[스크랩]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 (0) | 2008.03.06 |
[스크랩] 신고전주의 미술과 자크 루이 다비드 (0) | 2008.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