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후
<트레인스포팅>으로 전세계 젊은이들을 열광시킨 대니보일 감독의 독창적인 스릴러.'분노 바이러스'로 황폐해진 영국을 배경으로 인간의 잔인한 본성을 공포스릴러의 형식에 담아낸 작품이다.
전미박스오피스 4주연속 톱10 진입,흥행수익 4천 5백만달러 돌파,영국 박스오피스 1위 7주 연속톱10에 랭크된 이 작품은 2003년 영국 엠파이어 어워드 최우수 영국영화상 수상을 비롯해 로스앤젤레스 영화제와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 정식 초청되면서 흥행성과 작품성을 검증 받았다.
황폐한 런던거리와 텅 빈 고속도로 풍경 등 기묘하게 아름다운 영상,그리고 공포를 배가 시키는 다채로운 영화음악이 조화를 이룬다.사람그림자 하나없는 진공상태의 런던중심가를 담은 시퀸스는 단연 압권.
--- 디비디 커버중 ---
영화는 실제뉴스영상인지 다큐인지 모를
폭력진압과 유혈사태등이 처음 등장하는데...
그속에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모습도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다.ㅡ,.ㅡ
누구나 가지고 있는 '증오','분노'라는 감정이 바이러스화 되어
전세계에 퍼진다...
이전에 '오픈유어 아이즈'에 등장했던 텅빈도심이 이 영화에서 다시한번 묘사되는데...근작 '나는 전설이다'까지 그 기묘하고 공포스러운 영상이 계속 등장하는것 같다.
이런 장면에서 영화가 이전의 어느 작품에 약간의 빚이라는것을 지고 있다면...이 영화는 잭스나이더 의 '새벽의 저주'에 분노바이러스를 이용한 감염자의 모습으로 '뛰어다니는 좀비'를 제공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어찌보면 영화에서 분노바이러스의 감염자들이 동물적인 본능만으로 상대를 전염시키려는 좀비화된 설정도 좀비영화에서 빌렸는지 모르겠지만...최소한 바이러스로 인한 혈액감염과
붉은 동공만큼은 신선했다.그리고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한 빠른영상과 편집...이전의 느린 좀비물들에 비해 스릴은 배가되었던것.
그리고 영화는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는데...
가족의 의미를 주인공 짐과 샐래나가 프랭크부녀를 만남으로 생각해보게끔 해주며 이들이 42연대로 들어감에 따라 울타리속의 안전과 개인의 인격에 대한 문제...
인간본연의 선과악등 많은걸 생각해보게끔 하는데...
영화전체에서 등장하는 붉은 이미지...
공포영화로서의 거친화면도 인상적이었지만...
짐과 셀레나 그리고 프랭크와 그의 딸 해나가 희망을 즉 전염병으로부터의 안전함을 찾아 떠날때의 영상들은 아름답게 묘사된다.
공포를 벗어난 일시적자유를 느끼는 것이지만 이전의 회색톤의 어두운 런던과 대조되는 푸른빛의 영상들...
극중 샐래나의 말처럼 생존하기위해서만 살아간다면 삶이라는게 얼마나 먹먹할까...
영화적 상황을 배제하고라도 우리는 지금 생존을 위해 사는것일까...
아니면 생활을 위해 사는것일까?
결국 그들이 찾아간 42연대, 군인 9명이 안전하게 울타리와 트랩을 치고
무장을 해서 있는 그곳도 그들에게 안전하지는 못했다.
영화는 원래 여러 엔딩버전이 있는데...역시 개봉작의 버젼이 가장 희망적이며 해피엔딩이라고 볼수 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대니보일 감독이 영국에서 다시 만든 작품
헐리우드로 가기 이전에 '쉘로우 그레이브'와'트레인 스포팅'과 같은 작품들...
과 이후 '비치'같은 영화를 비교했을때 영국에서 꾸준히 작품활동을 했음 하는 바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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