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글로벌화는 살인화’ 인간살충 GM작물 당신 목숨 노린다
뉴스엔 최정주 기자 [2008-06-21 07:45:16]
http://media.daum.net/entertain/broadcast/view.html?cateid=1032&newsid=20080621074608369&cp=newsen
“GM작물을 식탁에 올리고 있는 인류는 지금, 대규모 실험 대상으로 인간을 택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이는 미국 소비자 협회 총회장의 양심적 발언이다.
일명 '살충제 옥수수'로 불리는 GM 옥수수(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양떼들에게 이를 먹이자 얼마 지나지 않아 코에서는 피고름이 터져 나왔고 심한 경련을 일으키다 결국 3년안에 모두 싸늘한 사체로 변해버렸다.
MBC 스페셜 '밥한공기'의 21일 방송분에는 '밥상의 국제화'에 따른 한국 밥상의 현주소를 고발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 공기의 밥조차 마음놓고 먹을 수 없는 현실이다. 주식인 쌀의 자급률은 95%에 이르지만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강력한 살충성분을 내포하고 있는 식용 GM 옥수수의 수입은 막지못한 것.
제작진은 GM 옥수수 독성에 대해 낱낱이 폭로했다. 1998년 푸스타이 박사의 쥐 실험 이후 GM 옥수수의 살인적인 독성은 여러 연구를 통해 증명된 바 있지만 곡물 최대 수출국들은 식량 위기를 빌미삼아 GM 옥수수의 대방출의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법정 소송 끝에 연구 자료를 받아낸 한 박사의 연구 기록에 따르면 "GM 옥수수가 살충제 성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나 또한 내 아이에게 만큼은 식용 GM 옥수수를 주지 않을 것이다"고 밝힌 사실이 전해졌다. 실제 그의 쥐 실험 기록에 따르면 암컷 쥐는 당분과 지방 수치가 급상승하다 동맥 경화를 일으켰고 수컷 쥐는 간과 콩팥 등에 이상 반응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M 옥수수는 전분 음식의 소비 증가세를 따라 국내에도 대량으로 수입됐다. S사는 "예전에 GM 옥수수가 원료로 들어왔는데 아직 그때의 원료가 다 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쓰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반면 M사는 GM 옥수수 대란의 위험성을 미리 예견하고 상당 금액의 추가 비용을 감수하면서까지 GM 옥수수 성분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원료 수입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먹을거리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아르헨티나 홍어, 통가 호박, 볼리비아 고사리, 사우디아라비아 새우, 필리핀 전복, 스페인 양파… 현재 우리 밥상 위 다채로운 음식들에서 이미 세계화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전세계 89여개국 130여 가지 식품 원재료가 수입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04년 한국, 칠레 간 FTA가 체결되면서 제철과일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형형색색의 과일들이 계절에 구애없이 식탁 위에 오르고 있다.
흔히 칠레산 하면 떠오르는 포도 역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많은 이들에 의해 소비되고 있는 현실. 하지만 정작 칠레에서는 포도를 절대 껍질째 먹지않는다는 현지인의 경고가 전해졌다. 바로 무분별하게 대량 살포되는 농약 때문.
일부 칠레 포도 농장은 세계보건기구(WHO) 규정상 살포 금지된 농약을 버젓이 대량 살포해 농장을 뿌연 연기로 뒤덮고 있다. 농약 가지 수만 해도 우리나라의 두배 이상. 두통, 어지럼증, 복통, 신경통 외 각종 피부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사용 금지된 농약임에도 불구하고 보다 효과적인 포도 수확을 위한 농장주의 선택에는 거침이 없다.
FTA 등으로 대량 수출이 가능해진 후 농약 살포량은 더욱 늘어났지만 이에 대해 현지 뿐만 아니라 대량 수입국인 한국의 소비자들은 무력할 수 밖에 없다. 한 개인의 이기적인 생각은 이제 전 세계인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 한 현지인이 “칠레의 대부분의 과일들은 다 중독된 것”이라며 자국산 과일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금치 못할 정도다.
이날 방송 후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분분한 시청자 의견이 줄을 이었다. 많은 시청자들이 "GM 식품에 대한 위험성 등 그동안 몰랐던 정보를 알게 됐다"는 의견을 제시한 반면 또 다른 시청자들은 "GM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검증은 아직 확실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방송 내용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시청자들은 "보고 나니 더 답답해진다", "지나치게 선정적인 보도가 아닌가 생각된다"며 분분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시청자들은 "다음 세대인 아이들의 먹을거리가 걱정된다"며 한국 농업정책의 근본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토로했다. 대부분의 작물들이 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인 쌀 자급률이 95%에 육박해 식량 수급 문제에 둔감한 것이 현실. 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권의 식량자급률로 실제로 식량 위기라 해도 과언이 아닌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의 식량 문제 대처는 너무나도 안이하다.
'신토불이', '우리 땅에서 익어가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옛 선조들의 말을 실감할 수 있는 오늘날이다. 시청자들은 생존을 걸고 밥 한 공기의 출처마저 밝혀내야 하는 우리네 실상을 안타까워 할 뿐이었다. 제작진은 2015년에는 안전선에 있던 쌀 시장 마저 개방될 예정이라고 경고하며 '출처 없는 밥상'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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