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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시적으로 표현한 마르크 샤갈
사랑이 없다면 삶의 기쁨을 느낄 수 없다. 특히 배우자와의 사랑은 인생의 가장 큰 기쁨을 제공한다. 아내에 대한 사랑을 숨김없이 표현한 화가가 마르크 샤갈이다. 샤갈의 아내 벨라는 그의 작품세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샤갈의 <에펠탑의 신랑 신부>는 사랑의 찬가를 표현한 작품으로서 그의 대표작 중에 하나다. 샤갈은 파리의 에펠탑을 매료되어 자신의 작품에 여러 차례 그려 넣었다. 에펠탑을 그린 작품 중에 신랑 신부가 서로 꼭 껴안은 채 수호신 수탉을 타고 날아오르는 이 작품이 가장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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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에게 유태인의 전통의식은 매우 중요하다. 화면 오른쪽 밑에 있는 천사가 촛대를 들고 마을을 내려오는 모습은 전쟁이 다가옴을 말해주고 있다. 또한 수탉은 연인들을 전쟁의 위험으로부터 지켜주는 것을 상징한다.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여 베를린에서 개인전을 끝내고 러시아로 돌아간 샤갈은 정치적 위험을 피하고자 비테프스크에 있는 벨라의 집에서 어떤 정치적 행동을 하기 보다는 사태를 관망하고 있으면서 그림그리기에 열중했다. 샤갈은 정치적 격변기 중심에 있으면서도 사랑하는 아내 곁에 있다는 사실에 기쁨을 가졌다.
<포도주잔을 든 두 사람의 초상화>은 이 시기에 샤갈이 두 사람의 사랑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작품이다. 샤갈은 이 작품을 그리면서 여러 장의 밑그림을 그릴 정도로 특별하게 신경을 썼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아내 벨라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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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주잔을 든 두 사람의 초상화>-1917~1918, 캔버스에 유채, 233*136,
파리 국립 현대 미술관 소장
고전적으로 표현된 그녀에게 초자연적인 힘이 넘쳐흐르고 샤갈은 그녀의 어깨 위에 걸터앉아 있다. 샤갈의 오른손은 그녀의 눈을 가리고 있고 왼손은 사랑에 취해 술잔을 높이 들고 있다. 샤갈 위에 날개 달린 천사는 이 작품에 제작되기 전에 태어난 딸이다. 천사는 머리 위에서 날개를 펴고 있다. 이 작품에서 천사의 옷과 벨라의 흰색 드레스 사이로 보이는 보라색 스타킹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또한 샤갈이 입고 있는 재킷과 포도주 잔의 색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들의 사랑은 벨라가 미국으로 망명한 후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비극적인 종말로 끝났지만 바꿀 수 없는 두 사람의 사랑은 샤갈의 서정적인 그림으로 남았다.
마르크 샤갈<1887~1985>은 러시아 가난한 유태인으로 태어났지만 그의 재능을 알아 본 어머니의 특별한 사랑으로 동족 중심의 유태인 공동체에서 벗어나 러시아 학교를 다니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그림에 두각을 나타낸 샤갈은 러시아를 떠나 프랑스 파리에서 공부할 기회를 얻는다. 그는 놀라운 속도로 이전의 화풍에서 탈피하여 자신의 색채를 확고히 하기 시작한다.
파리에서 샤갈은 결혼을 위해 러시아로 돌아가지만 곧 전쟁을 예감하고 파리로 망명을 한다. 파리에서 그는 여행을 통해 오랫동안 기다려온 평화로움에 빠져든다. 평화로운 느낌은 내면적인 혼란 상태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시선으로 그림을 그리게 된다. 평화로움은 세계2차 대전이 일어나면서 깨진다.
샤갈은 행복했던 파리의 생활을 뒤로하고 미국 뉴욕에 자신의 그림을 풀어놓는다. 하지만 샤갈은 예술세계의 커다란 영향력을 가졌던 아내 벨라를 잃고 한동안 절망에 빠진다. 아내를 잃은 샤갈은 미국에서의 생활이 부담스러웠다. 샤갈은 두 번의 망명을 걸쳐 프랑스 파리로 돌아온다.
말년에 파리에서 안정된 생활을 하게 된 샤갈은 회화뿐만 아니라 도자기, 조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펼친다. 샤갈은 미술사조에 쫓아가기보다는 자신의 삶을 그림 속에 담아 넣었다. 그래서 그림이 샤갈의 자서전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이다.
샤갈의 <에펠탑의 신랑 신부>는 사랑의 찬가를 표현한 작품으로서 그의 대표작 중에 하나다. 샤갈은 파리의 에펠탑을 매료되어 자신의 작품에 여러 차례 그려 넣었다. 에펠탑을 그린 작품 중에 신랑 신부가 서로 꼭 껴안은 채 수호신 수탉을 타고 날아오르는 이 작품이 가장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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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의 신랑 신부>--1938~39, 캔버스에 유채, 148*145, 작가 소장
샤갈은 이 작품에서 사랑의 찬가를 표현했는데 신랑 신부 발밑에는 고향 비테프스크가 펼쳐져 있다. 신랑 신부가 타고 있는 수탉의 꼬리 깃털에는 전통적인 유태인 결혼식 광경이 그려 넣었다.샤갈에게 유태인의 전통의식은 매우 중요하다. 화면 오른쪽 밑에 있는 천사가 촛대를 들고 마을을 내려오는 모습은 전쟁이 다가옴을 말해주고 있다. 또한 수탉은 연인들을 전쟁의 위험으로부터 지켜주는 것을 상징한다.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여 베를린에서 개인전을 끝내고 러시아로 돌아간 샤갈은 정치적 위험을 피하고자 비테프스크에 있는 벨라의 집에서 어떤 정치적 행동을 하기 보다는 사태를 관망하고 있으면서 그림그리기에 열중했다. 샤갈은 정치적 격변기 중심에 있으면서도 사랑하는 아내 곁에 있다는 사실에 기쁨을 가졌다.
<포도주잔을 든 두 사람의 초상화>은 이 시기에 샤갈이 두 사람의 사랑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작품이다. 샤갈은 이 작품을 그리면서 여러 장의 밑그림을 그릴 정도로 특별하게 신경을 썼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아내 벨라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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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국립 현대 미술관 소장
고전적으로 표현된 그녀에게 초자연적인 힘이 넘쳐흐르고 샤갈은 그녀의 어깨 위에 걸터앉아 있다. 샤갈의 오른손은 그녀의 눈을 가리고 있고 왼손은 사랑에 취해 술잔을 높이 들고 있다. 샤갈 위에 날개 달린 천사는 이 작품에 제작되기 전에 태어난 딸이다. 천사는 머리 위에서 날개를 펴고 있다. 이 작품에서 천사의 옷과 벨라의 흰색 드레스 사이로 보이는 보라색 스타킹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또한 샤갈이 입고 있는 재킷과 포도주 잔의 색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들의 사랑은 벨라가 미국으로 망명한 후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비극적인 종말로 끝났지만 바꿀 수 없는 두 사람의 사랑은 샤갈의 서정적인 그림으로 남았다.
마르크 샤갈<1887~1985>은 러시아 가난한 유태인으로 태어났지만 그의 재능을 알아 본 어머니의 특별한 사랑으로 동족 중심의 유태인 공동체에서 벗어나 러시아 학교를 다니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그림에 두각을 나타낸 샤갈은 러시아를 떠나 프랑스 파리에서 공부할 기회를 얻는다. 그는 놀라운 속도로 이전의 화풍에서 탈피하여 자신의 색채를 확고히 하기 시작한다.
파리에서 샤갈은 결혼을 위해 러시아로 돌아가지만 곧 전쟁을 예감하고 파리로 망명을 한다. 파리에서 그는 여행을 통해 오랫동안 기다려온 평화로움에 빠져든다. 평화로운 느낌은 내면적인 혼란 상태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시선으로 그림을 그리게 된다. 평화로움은 세계2차 대전이 일어나면서 깨진다.
샤갈은 행복했던 파리의 생활을 뒤로하고 미국 뉴욕에 자신의 그림을 풀어놓는다. 하지만 샤갈은 예술세계의 커다란 영향력을 가졌던 아내 벨라를 잃고 한동안 절망에 빠진다. 아내를 잃은 샤갈은 미국에서의 생활이 부담스러웠다. 샤갈은 두 번의 망명을 걸쳐 프랑스 파리로 돌아온다.
말년에 파리에서 안정된 생활을 하게 된 샤갈은 회화뿐만 아니라 도자기, 조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펼친다. 샤갈은 미술사조에 쫓아가기보다는 자신의 삶을 그림 속에 담아 넣었다. 그래서 그림이 샤갈의 자서전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이다.
2007-09-17
출처 : 소르본느 서재
글쓴이 : 유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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