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의 삶과 죽음/회화의 세계

[스크랩] 달빛 여왕과의 만남 / 크람스코이

ddolappa 2008. 5. 7. 03:38

 

 

 

달빛 여왕과의 만남 / 크람스코이 

 

 

 

 

 

 

 

 

 

 

2. I. N. 크람스코이 Ivan Nikolaevich KRAMSKOY
달밤 Moonshiny Night
1880, Oil on canvas, 178.8x135.2cm
ⓒ 2008, The State Tretyakov Gallery, Moscow


금방이라도 무언가가 나무 뒤에서 튀어나올 것 같은 신비스러운 분위기.

달빛을 받아 눈부시게 빛나는 여인은 마치 숲속에 나와 잠깐 쉬고 있는 요정여왕같다.

초상화와 풍경화의 완벽한 결합을 보여주는 이 대작은 영원한 사랑과 자연과의 교감을

노래했던 당시의 낭만적인 사조를 수용한 그림으로 러시아의 거장 크람스코이의 작품이다.

관객들의 발길이 유독 오래 머무는 이 작품을 계속 들여다보고 있자니,

그녀의 상상속 화면이 배경으로 펼쳐진 것인지 혹은 신비로운 숲 자체가 그녀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을 찾는 관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 중 하나인 이 그림의 주인공은

 미술관의 설립자 파벨 트레티야코프

(P. Tretyakov, 1832-1898)의 아내 E. A. 트레티야코바이다

 

 

 

 

 

 

 

 

 

 

 

 

 

 

러시아 화가.

오스트로고슈스크 출생.

19세기 러시아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가난한 상공인계급 출신으로 젊었을 때는 사진사 밑에서 수정작업을 하였고

나중에 페테르부르크의 미술아카데미에서 공부하였다.

 

그러나 당시의 아카데미즘에 반발하여 이동전(移動展)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였고

초상화 분야에서도 훌륭한 업적을 남겼다.

《광야의 그리스도(1871)》는 고뇌하는 그리스도의 모습을 잘 표현한 러시아 종교미술의

걸작 가운데 하나이다.

 

또한 문호 A.N. 톨스토이와 친교를 맺고 그린 초상화(1871)도 유명하다.

이 밖에 N.A. 네크라소프·살티코프시체드린 등도 그렸다.

말년에는 밝은 색채를 많이 썼으며 그 대표작으로 《낯선 여인(1883)》이 있다.

그의 초상화는 눈의 표정이 독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처 : 양지방이올
글쓴이 : 창현네 고향들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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