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와 그의 사상/프리드리히 니체

[스크랩] 니체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백승영

ddolappa 2008. 5. 16. 04:05
 철학 텍스트들의 내용 분석에 의거한

                                             디지털 지식 자원 구축을 위한 기초적 연구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백  승  영

 

머리말

본 연구는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연구대상서로 삼아, 이 텍스트의 근간을 형성하는 주요개념들과 그것들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더불어 그 개념들이 니체 철학 전체에서 갖는 의미도 밝혀보았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문체나 구성뿐 아니라, 내용에 이르기까지 독특한 성격을 띠는 철학서다. 이런 특징은 독자들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이해를 어렵게 하는 결정적 단점으로도 작용한다. 그래서 철학 텍스트에 나오는 주요개념들의 의미와 그것들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그 내용을 디지털화하여, 이해지평을 확대하고자 하는 연구 프로젝트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선정한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본 연구는 일곱 개의 주요개념을 골랐다. 니체 자신이 이 책의 핵심사유로 지목하고 있는 것(영원회귀), 이 책의 주요 내용으로서 논란의 여지가 없는 것(신의 죽음, 힘에의 의지, 위버멘쉬)에, 연구자가 세 주제어(인식, 신체, 선·악)를 추가했다. '신의 죽음'에 대한 선언이 니체 철학의 건설을 위해 필요한 파괴작업이었다면, '영원회귀'와 '힘에의 의지' 개념은 니체 철학의 존재론을 형성한다. '위버멘쉬'와 '신체' 개념은 인간학을, '인식'은 인식론을, '선·악'은 도덕철학의 내용을 구성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통해서 니체 철학 전체의 그림을 그려보고 싶었다. 또 니체 철학 전체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안에서 재구성해보고 싶었다.

이런 취지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는 많이 부끄럽다. 하지만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뿐 아니라, 니체 철학 이해를 위한 작은 발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본 연구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신 연구원 선생님들의 협조와, 연구 책임자이신 백종현 교수님의 배려와 독려가 없었더라면 이 책은 완성되지 못했을 것이다. 이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03년 5월 15일

백 승 영

 

                                                                     목차

Ⅰ.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저자와 구성체계

1. 철학자 니체의 삶과 작품

2.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개관

1)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출판

2)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문체와 구성

3) 차라투스트라 형상의 의미

4)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내용체계

(1)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부

(2)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2부

(3)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3부

(4)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4부

 

Ⅱ.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개념체계도

1. 신의 죽음

2. 힘에의 의지

3. 같은 것의 영원회귀

4. 인식

5. 신체

6. 위버멘쉬

7. 선·악

 

Ⅲ.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분석

1. 신의 죽음

1) 그리스도교적 신의 죽음

(1) 신의 죽음의 양태

(2) 그리스도교와 안티크리스트

2) 형이상학적 이분법에 대한 비판: 대지의 대립자인 신의 죽음

3) 창조의지와 신의 죽음

4) 새로운 신?

5) 신의 추구자와 안티크리스트

2. 힘에의 의지

1) 힘에의 의지 개념과 형이상학

(1) 형이상학적 이분법과 생기존재론

(2) 힘에의 의지와 생기존재론

2) 힘에의 의지 개념의 형성

(1) 살아있는 존재

(2) 힘의 구현 현상에 대한 분석

(3) 힘 구현 현상 분석의 심화

(4) 힘에의 의지 개념의 구체화

3) 힘에의 의지의 성격

(1) 힘에의 의지의 다른 명칭들

(2) 힘에의 의지의 구조와 논리

3. 같은 것의 영원회귀

1) 사유중의 사유

2) 허무주의 극복가능성 모색

3) 생기존재론을 완성시키는 영원회귀

4) 생성의 무죄를 위한 영원회귀: 순간의 영원성

5) 영원회귀 사유에 대한 논의

4. 인식

1) 해석으로서의 인식

(1) 인식의 해석각인적 성격

(2) 해석의 가치각인적 성격

(3) 해석의 필연적 오류성과 실용성

2) 인식의 역사성

3) 객관적 인식비판

4) 인식의 한계

5) 인식과 진리

6) 절대성에 대한 포기

7) 해석과 진리 그리고 인간의 자기긍정

5. 신체

1) 새로운 인간관

(1) 신체: '육체와 영혼'의 이분법의 극복

(2) 큰 이성으로서의 신체

(3) 신체와 형이상학적 이분법

(4) 신체의 창조작용

2) 새로운 인간관의 함의

(1) 인간의 존재적 특징: 되어가는 존재

(2) '행위자-주체' 대 신체

6. 위버멘쉬

1) 인간존재의 의미로서의 위버멘쉬

2) 자기 자신을 극복하는 존재로서의 위버멘쉬

3) 종말인과 위버멘쉬

4) 위버멘쉬와 허무주의 극복

5) 자유정신

7. 선·악

1) 절대적 도덕에 대한 비판

(1) 도덕의 유용성과 상대성

(2) 절대적 도덕과 형이상학

(3) 도덕적 자명성 비판

2) 새로운 도덕의 준비

3) 새로운 도덕: 비도덕주의(Immoralismus)

(1) 전제: 강자의 힘에의 의지

(2) 도덕적 자연주의

(3) 선·악의 본질적 대립관계 지양

(4) 주인도덕과 노예도덕

(5) 주인도덕과 선·악의 저편

 

참고문헌

 

일러두기

 

1. 이 책의 연구대상서인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독일어 판본과 한국어 판본은 다음과 같다.

 

·독일어 판본: Friedrich Nietzsche, Also sprach Zarathustra, Nietzsche Werke. Kritsche Gesamtausgabe VI 1, hrsg. von. Giorgio Colli u. Mazzino Montinari, de Gruyter, Berlin/New York 1976ff.

·한국어 판본: 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정동호 역, 책세상 니체 전집 13, 2002.

·영어 판본: Friedrich Nietzsche, Thus spoke Zarathustra, translated and with a preface by W. Kaufmann, The Modern Library, New York 1995.

 

2. 이 책에서 인용되는 니체의 전집과 저서들은 편의를 위해 약호를 사용한다

 

KGW = Nietzsche, F, Werke. Kritische Gesamtausgabe

KGB = Nietzche, F, Briefwechsel. Kritische Gesamtausgabe

PHG = Die Philosophie im tragischen Zeitalter der Griechen

WL  = Ueber Wahrheit und Lüge im aussermoralischen Sinne

GT   = Die Geburt der Tragödie

UB   = Unzeitgemäße Betrachtungen

MA I = Menschliches Allzumenschliches I

MA II= Menschliches Allzumenschliches II

        (VM = Vermischte Meinungen und Sprüche)

        (WS = Der Wanderer und sein Schatten)

M    = Morgenröthe

FW  = Die fröliche Wissenschaft

Za   = Also sprach Zarathustra

JGB  = Jenseits von Gut und Böse

GM  = Zur Genealogie der Moral

GD   = Götzen-Dämmerung

EH   = Ecce Homo

AC   = Der Antichrist

NW  = Nietzsche contra Wagner

 

III 3- III 4    = Nachgelassene Fragmente Herbst 1869 -

                Ende 1872

IV 1- IV 3   = Nachgelassene Fragmente Anfang 1875 -

                November 1879

V 1 - V 2    = Nachgelassene Fragmente Anfang 1880 -

                Sommer 1882

VII 1- VII 3  = Nachgelassene Fragmente Juni 1882 -

                Herbst 1885

VIII 1 - VIII 3= Nachgelassene Fragmente Herbst 1885 -

                Anfang Januar 1889

 

3. 이 책에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내용을 인용할 경우에는 독일어 판본과 한국어 판본 그리고 영어판본의 쪽수와 줄수를 함께 표기한다. 예) (Za I 신체를 경멸하는 자들에 대하여, 한글판 52:16-52:17/ 독일어판 35:10-35:11/ 영어판 34:12-34:13)

 

출처 : text reading
글쓴이 : 여민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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