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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무탱이의 쓸떼없는 초딩 이야기 <4> 사랑의 가족♡

ddolappa 2008. 6. 8. 22:52
 

무탱이의 쓸떼없는 초딩이야기 <4> 사랑의 가족


(108회 2008.06.07 가정방문특집)


유재석의 세기의 결혼


저번주 화요일 (6.3) 기사가 1분에 몇 개씩 올라오고 수요일에는 MBC드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마련하여 나를 포함한 엄청난 인파를 패닉 상태에 목욕 시켜버린 유재석의 결혼발표,  일명 기자회견. 수요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는 몇개의 흥미진진한 질문과 대답도 있었지만 그 외에는 거의다 한번의 질문을 풀어서 하는 지루한 질문이였다.


오랜만에 찾아온 무한뉴스에서는 유재석만 할줄 알았던 인터뷰가 전에 다 하지 못하고 끝난 박명수도 유재석과 같이 하였다. 게스트로 스틴 레이크, 전진과 함께 진행 되었다. 전진의 소개는 신화 통신단 이라고 소개가 되었다


별활약은 없었지만 유재석이 전진에게 “톱스타와 연애 해보신적 있나요?”라고 묻자 전진은 “네”라고 대답하였다. 이에따른 노홍철은 “어떤 느낌이였어요?”라고 물었으나 전진은 느낌은 말하지 않은채 “말해줘도 이 느낌을 알까 모르겠네, 듣는 내용이랑 실제로 하는 느낌이 다르거든요” 하고 노홍철에게 해골을 몇 번 되새김질을 주었다.


이번 무한도전 뉴스 ‘무한뉴스’에서는 별 내용은 없었고 다 아는 내용이였지만 그래도 모르는 시청자를 위해서 진행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방송시간관계로 다 하지 못한 박명수의 급조된 무한도전식 기자회견도 있어서 1인자2인자로 움직이다 보니 비록 정신은 없었지만 은근히 재미있었다.


무한도전 가족의 조건


오프닝이 왔다갔다한 이번주 무한도전, 그리고 무한뉴스가 1시간 중에 30분을 진행하였지만 사랑을 느낄수 있었던 무한도전... 유재석의 결혼도 무한도전의 가족이기에 진행을 하였고 무한도전 멤버들의 손길이 필요했던 사연을 신청하였던 사람들도 이젠 가족이 되었다. 당연히 시청자들도 무한도전 가족


무한도전 가족이 되는 조건은 단지 무한도전을 꾸준히가 아니더라도 관심이라도 가져주면 무한도전 가족이 되는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가족은 그런 것이 아니지만 예능이나 방송에서는 모두가 가족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을 생각해주고 관심이 없자 = 가족이 없자 폐지한 예능프로그램도 있지만 아무리 타방송사 라이벌 관계라도 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청자들은 연예인들이 실제로 친한지 어색한지 우리들은 알지 못한다. 그러나 무한도전 멤버들은 알 것이다. 왜냐하면 몇 년동안 방송을 해왔고, 이젠 없으면 안되는 존재다. 아프면 달려가고 멤버중 한명이 군대를 가면 콘서트도 해주고 결혼을 하면 축하하고 맨 먼저 전화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뗄레야 뗄수 없는 그런 사이가 되버렸다. 무한도전 가족은 모두다 할수 있는 권리라고 생각한다.


공동체 생활 (COMMUNITY LIFE)


이 세상은 공동체 생활이다. 이번 국가 정치도 그렇듯이 촛불집회를 하는 것도 몇 백명의 생각이 같으니 가능한 집회이다. 공동체 생활이 없다면 지금 이 세상은 멸하고 말 것이다. 누구는 싸우지 말자 하고 어떤 사람은 싸우고, 이러면 사람들의 생각은 있으나 없으나 생각은 필요가 없는 것이 된다


무한도전도 공동체 생활이다. 3년동안 계속 방송된 이유도 끈끈한 우정이 아닐까? 여러명이 노력을 했기에 가능하였고, 서로 열심히 해왔기에 가능하였고 또 여러명의 스태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방송이다.


만약 팀워크가 없었다면 무한도전은 어떻게 될까? 그렇다면 무한도전은 지금 까지 방송을 하지 못하였거나 우리의 기억속에 잊혀지고 그저 그렇게 생각하는 방송이 되버릴 것이다. 그러나 무한도전 팀워크는 저번 리뷰에 말한  것처럼 팀워크는 얼마나 죽이 맞는 것이냐 하는 것인데 무한도전 멤버와 스태프의 팀워크는 최고이지 아닐까한다.


24시 편의점


비록 다음주에 다 보여준다고 했지만 남은 30분 동안이라도 보여준 24시 가정방문 특집 24시와 멤버들이 하는 행동을 보고 난 24시 편의점이 떠올랐다. 언제든지 갈수 있는 곳이고 또 밤 11시나 12시 그리고 새벽이 되어도 갈수 있는 곳이 24시 편의점이다


이번 주에는 보여주지 않았지만 예고편에서 하루 동안 무한도전멤버들이 자신들이 방송했던 무한도전도 한 번 더 보고 또 3가족을 위해 선물까지 만들며 박명수는 자전거를 타고 함께 어울리는 것이 엄마, 아빠처럼 마음이 편안했다고 할까? 얼굴에서 나오는 행복을 볼 수 있었다.


7일중 1일이나 3일, 목요일 그리고 10시간 이 말을 무한도전과 무엇이 관련있을까? 그것은 바로 촬영이다. 이번 촬영은 달랐을 것이다. 그 가정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기에 10시간이 아닌 24시간을 그들과 더불어 생활 했을 것이다.


물론 실제 집보단 아니지만 가족보다 더 많이 보는 무한도전 멤버 얼굴. 그리고 촬영 때문에 하루는 다른 집에서 생활해야한다. 편의점도 마찬가지다.

사람 몇 명이서 교대를 하겠지만 가족보다 더 많이 보는 것이 손님들 얼굴 그리고 24시 이기 때문에 가게에 하루동안 계속있는 사정도 있을 것이다.


내가 보면 무한도전은 자판기 같기도 하고 편의점 그리고 대형 마트점. 마트와 같은 개념은 아니지만 웃음의 마트점(?)이라고 할까? 편의점 이나 마트점 가면 자기가 사고 싶은 것을 돈으로 살수 있듯이, 무한도전도 조금의 전기료만 내면 웃을수 있다는 자체가 난 너무 행복하다


물론 웃음의 값어치는 돈으로 매길수 없겠지만 많은량의 행복한 감정을 조금만 돈을 내도 자기가 웃고 싶은 만큼 웃을수 있다는 것이다. 웃는 것은 많이 할수록 좋다. 돈을 많이 내는 것은 좋지 않지만 그만큼 자신이 행복하다는 것을 내가 스스로 느낄수 있다.


사랑과 웃음이 없는 곳에선 즐거움이 있을 수 없다.사랑과 웃음 속에서 살아라.<호라티우스>


위의 말처럼 우리는 사랑과 웃음 속에서 살아야 한다. 우리는 감정이 없다면 무뚝뚝한 로봇처럼, 마네킹처럼 삶을 이룰 것이다. 온 만물이 웃지 않고 그냥 멍하니 다니고 있다면 과연 감정이란 단어가 사라진다는 것이 과언이 아니다


사랑도 마찬가지이다. 사랑은 한 사람의 관심이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결혼, 남자와 여자가 아닌 모두가 가지고 있는 웃음과 같은 존재이다. 사랑이 없다면 더 이상 자손들이 태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사람보다 훨씬 더 전에 살았던 맘모스와 원숭이들도 사랑이란 것을 하지 않았다면 우리 사람은 지구에 발도 디디지 않았을 것이다


사람이 살려면 사랑이 필요하다. 그런 감정을 이상한 감정으로 내세우는데 사랑은 이상한 감정이 아니다. 이 사람과 친하게 지내다 보면 이 사람을 사랑 할 수 있고 저 사람을 좋아하다 보면 저 사람과 결혼을 하는 지경까지 이르는 감정이 사랑이다.


웃음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긴장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하고 서로와 서로를 친하게 만들어 주는 프렌드 쉽 (Friend ship)역할이다. 친구가 없다면 더 이상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와 같이 웃음과 사랑은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다. 감정이다. 우리를 살려주는 생명의 물이다.


내가 바라는 무한도전은 다소 억지스러움 보다는 진짜 리얼로 우리를 맞이 해주었으면 좋겠다. 요즘 자막도 많이 달라졌는데, 옛날보다 많은 용어가 추가 되고 있다.


무한도전 시청할때에 뜨는 맨 위의 오른쪽에 있는 12세란 노란 마크처럼 어려운 용어보단 쉬운 단어! 멋부리는 자막보단 한 단어로 강하게 느낌주는 그런 자막! 그리고 더 이상 바랄것이 없겠지만 무한도전이 이대로 쭉 가줬으면 좋겠다. 21세기 동안 가장 빛냈던 예능프로그램 아니 우리와 함께 늙어가는 프로그램이라고 우리의 마음속에 남겨 주었으면 좋겠다.


영원히란 개념은 없지만 죽어서라도 머릿속에 남아있는 더 이상 터지지 않는 뇌세포가 되었으면 좋겠다.


by무한시크탱

출처 : 무한도전
글쓴이 : 무한시크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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