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세계/신화 이야기

[스크랩] [전설] 천지개벽에 대하여...

ddolappa 2008. 7. 9. 06:04
 

[전설] 천지개벽에 대하여... 

천지개벽에 관한 신화는 한나라 초기에 쓰여진 회남자에 나타난다.

옛날 천지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 셰계의 모습은 그저 어두운 혼돈 뿐으로

어떠한 형상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 혼돈 속에 서서히 두명의 대신(大神)이

나타났는데 하나는 음신이요, 다른 하나는 양신으로 둘이 열심히 천지를 만들

어가니, 후에 음양이 갈라지고 팔방의 위치가 정해져, 양신은 하늘을 관장하

고, 음신은 땅을 관장하게 되었다.


또다른 책을 살펴 본다면...

산해경에 서술된 종산의 촉룡신을 생각해 낼 수 있는데 촉룡신은 사람의 얼굴

에 뱀의 몸을 하고 있으며, 붉은 피부에 키는 천리나 된다. 눈의 생김새가 특별한데

두개의 올리브 열매처럼 세로로 서 있어 눈을 감으면 두 줄의 직선이 된다.

이 신의 재주 또한 뛰어나니, 눈을 한번 뜨기만 하면 이 세상은 낮이 되고,

감으면 곧 대지는 밤이 된다. 입김을 불면 아리따운 구름이 가득 차고 눈발이 휘날

리는 겨울이 되었다가도, 숨을 한번 들이쉬면 곧 태양이 이글거리고 쇠라도 녹일

듯이 뜨거운 여름이 된다. 그는 그래서 종산에 업드려 마음대로 숨을 쉬거나 눈을

뜨지 못했다고 한다. 실로 조물주와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천신들처럼

인화되지 못했기 때문에 그저 종산의 산신으로만 머물게 된다.


이와 같은 언급말고도 우리 생활 속에도 천지창조의 흔적이 들어있는데...

우리는 소위 정월 초이렛날을 인일(人日)이라고 일컫는다. 두보의 시에 나오는

'초당의 인일이 되니 나 돌아가리.' 에서의 인일과 같은 뜻인데 이것은 바로

하늘과 땅이 처음으로 열리던 때, 이름을 알 수 없는 창조자가 정월 초하룻날

부터 엿새동안 차례로 닭과 개, 양과 돼지, 소와 말을 만들고 이레 셉 되던

날에 사람을 만들었다고 하여 인일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 창조자의 행위는 구약의 창세기에 나오는 여호와의 그것과 비슷하지만

기록이 너무 간결하여 자세한 내용은 알 수가 없다. 이것말고도...

천지가 개벽되던 때에 희까마귀가 온갖 새를 번식시키는 일을 맡았다...

등의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많은 원시 개벽 신화가 짧게 전해내려오고 있다.

출처 : 파룬궁은 좋다. 眞 . 善 . 忍 은 좋다
글쓴이 : 파룬궁은 좋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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