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세계/시네마 천국

[스크랩] 레옹(Leon) - Luc Besson, 1994

ddolappa 2008. 9. 5. 02:15

 

 

 

Leon

 

- Luc Besson, 1994

 

 

Mathilda  :  It's really great game, Leon. It makes people nicer and starts them thinking.

                  The kind of game you love. If I win, you keep me with you. For life.

 

Leon  :  And if you lose?

 

Mathilda  :  You'll go shopping alone. Like before.

 

Leon  :  You're gonna lose, Mathilda. 

             There's a round in the chamber, I heard it.

 

Mathilda  :  So what? What's it to you if I end up with a bullet in the head, huh?

 

Leon  :  Nothing.

 

Mathilda  :  I hope you're not lying, Leon. I really hope that down deep inside there's no love in you.
                    Cause if there is, just a little bit of love in you

                    I think that in a few minutes you're gonna regret you never said anything.

 

 

 

 

근사한 게임이 하나 있어요. 꼭 해보고 싶었던 게임이죠. 아저씨도 좋아할 거예요.

내가 이기면 아저씨는 날 평생 책임져야해요.

 

네가 지면?

 

자유롭게 되는 거죠. 예전처럼.

 

넌 질 거야, 마틸다. 총알이 걸렸어, 난 들었다구.

 

그래서요?

 

설사 제가 죽는다 해도 아저씨하고 무슨 상관이죠?

 

상관없지.

 

저도 그러길 바래요. 진심으로 그 말이 사실이길 바래요.

만약 아저씨 가슴 깊이 날 조금이라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평생 후회하게 될 테니까.

 

 

 

아저씨 나 사랑에빠진것 같아요. 
정말 느낄수있어요.  
여기요. 여기 가슴 속에서요. 
이 속에서부터 아련히 올라오는 아픔같은 무언가가 느껴져요.
 
 
 
잠오는 새벽, 뭉개적거리다 텔레비젼을 켰다.
나탈리포트만을 알게 했던 영화, 레옹은 한참 신나게 총격전을 하고 있었다.
문득, 저 영화를 극장에서 보았던 1994년이 떠올랐다.
그리고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이 떠올라버렸다.
그토록 벗어나고 싶었던 1994년이 왜이리 그리워지는지.
레옹이 흘리는 피를 본다. 심장보다 더 붉은 피. 어둠에서 빛으로 이어지는 통로.
 
"레옹, 여긴 안전할꺼야."
 
내 쉴 곳은 항상 너였는데... 왜 너는 나의 유배지가 되어버렸을까... 
나의 마틸다여. 우리도 게임을 할까...
 
 
 

 

마틸다와 레옹이 메이플스토리라는 게임을 알았다면,

분명 행복했을텐데... 마틸다여, 그때 너도 초딩이었잖아.

 

 

 

 

출처 : 내 외로움의 알리바이를 찾습니다.
글쓴이 : 절름발이 광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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