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의 삶과 죽음/회화의 세계

[스크랩] 구스타브 클림트 대표작

ddolappa 2008. 3. 6. 03:47
구스타브 클림트 대표작

 

 

<키스 The Kiss, > 1907년,  재료- 캔바스에 유채.(Oil on canvas)

 전에 그려진 그림이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원한 사랑의 이미지로서 남을 수 있다는 것 이것이 바로 이 그림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키작은 풀꽃이 만발한 언덕 위에 두 연인이 서로에게 의지한채 서있다.  금빛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커다란 가운은 마치 후광처럼 짧은 순간의 감흥을 더해준다.

하나인듯 하지만 결국 엄연히 다른 둘이 존재함을 보여주는 것은 패턴화된 장식을 통해서다. 남성의 옷에는 직사각형의 장식을 넣어서 남성성을 드러냈고 여성에게는 둥근 원형의 장식을 넣어서 여성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두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큰 가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남성의 상징을 연상시킨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결국 남성안에 남성성과 여성성이 동시에 존재함을 암시하는 것이다. 남성안에 있는 남성성과 여성성의 진정한 화해. 그리고 여성에 대한 이해와 존경을 통해서만이 진정 남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다는 메세지가 담겨져 있는 것이다. 궁극적인 화해의 이미지는 입맞춤인 것이다.

이 그림은 분명 사랑을 통한 화해에 대해서 말하고 있지만 결코 따뜻하거나 희망적이라는 느낌을 주지 못한다.
관자를 향해 아니 세상을 향해 매몰차게 돌려져 있는 남자의 머리와 창백한 얼굴로 세상으로 통하는 문을 닫아버린 듯 꼭감은 두눈의 여자의 얼굴에서 오히려 소외감과 우울함을 느끼게 만든다
.

 

 

<베토벤 프리즈 > 1902 , 재료- 캔바스에 유채

 

적대적 힘이라는 소제목을 가지고 있는 이 작품은 예술가인 베토벤을 신처럼 숭배하고자 제작된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신전, 조각상, 그림 시리즈, 그리고 부조 등이 제작되었다.. 조각상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성서나 신화 속에서 그 주제를 찾았다. 이 그림 속의 연극적이면서도 희화적인 고릴라 또한 신들조차 싸움 상대가 되지 않았다는 티포에우스이다.

 

 

 

<다나에 Danae> 1907/1908 재료- 캔바스에 유채 77X83cm

 

그리스 신화의 한 토막.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아르골리스 지방을 아크리시오스가 통치하던 때의 이야기다.

아크리시오스는 그의 딸인 다니에가 낳은 아들에 의해 죽는다는 신탁을 받고는 딸을 지하에 가두어 놓고 어떤 남자도 접근할 수 없도록 한다. 그러나 하늘에서 이를 지켜 본 제우스가 황금 빗물로 변신하여 그녀의 두 무릎 사이로 스며들어가 교접(交接)하여 페르세우스가 태어나고 그는 외손자의 손에 죽게 된다는 신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그림이다.

클림트의 그림 중 가장 에로틱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 그림은 제우스의 여자 중 다나에가 가장 도발적이고 뇌쇄적이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한다.

 

 

 

<에밀 플로게> 1902, 재료- 캔바스에 유채

 

육체적인 사랑을 뛰어넘어 평생을 정신적 사랑의 동반자로 함께 했던 에밀 플로게는 클림트가 죽는 순간까지 찾았던 사람이다. 그녀 또한 클림트의 많은 작품에 주인공이 되었고, 클림트는 그녀의 사진을 찍는 것도 즐겨했다고 한다.

 그러나 여느 에로틱한 작품과는 다르게 작품 속 에밀 플로게는 고고하고 정숙해 보인다.그녀에 대한 그의 마음이 있는 그대로 표현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삶과 죽음> 1911,  재료- 캔바스에 유채

 

이그림을 그릴 당시의 시대적인 모습은,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유럽에는 여러 흉조로 인해 말세적 비관주의가 성행하고 있었다. 1908년에는 8만명 이상의 생명을 앗아간 지진이 일어났고, 2년 뒤에는 헬리혜성이 나타나 많은 이들을 공포로 몰아 갔다.

그리고 1912년에는 호화여객선 타이타닉 호가 침몰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여러 사건들로 인해 느껴졌던 죽음에 대한 공포를 클림트는 죽음의 신에 직면한 사람들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소냐 클립스> 1898, 재료- 캔바스에 유채

 

육군  여단장의 딸이자 실업가의 아내였던 이 여인은 그림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상당한 미인이었다. 클림트는 그녀를 유혹하기 위해 붉은 가죽을 씌운 스케치북 여러 권을 주었고, 그 중 하나에는 자신의 사진도 끼워 넣었다고 한다.

이 그림에는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이 균형 있게 나뉘어 있고, 투명한 드레스의 흰색과 핑크색은 어두운 배경에 의해 더욱 돋보이게 한다.

출처 : 원사마의 방
글쓴이 : 원사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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