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의 삶과 죽음/회화의 세계

[스크랩] 삶과 죽음, 그 과정에 대한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의 작품들

ddolappa 2008. 3. 6. 03:50

 

의사소통을 위해 한 방향으로 헤엄치는 고립된 존재들

(Isolated Elements Swimming in the Same for the Purpose of Understansing/1991)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1965~): 21세기 떠오른 작가중 특히 엽기적 성향으로 

경악과  찬사를동시에 받는 영국 출신의  설치미술가/ '미스터 죽음(Mr.Death)',악마의 자식(devil child)’,‘무서운 아이(enfant terrible)’, ‘컬트 조각가’, ‘잔혹한 현대작가'라는 수식어가 붙는,

현대 미술계의 비틀즈라 불릴 만큼 전설적인 인물

 

동물들의 시체를 프롬알데히드 용액에 담가 박제시켜 놓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살아있는 누군가의 마음에서 불가능한 물리적인 죽음

(The Physical Impossibility of Death in the Mind of Something Living/1991)

 

포름알데히드로 채워진 유리상자 속에 모터 달린 죽은 상어가 헤엄치는 작품
 

영원한 삶을 말하는 낭만적인 제목과 달리 죽음 그것에 이르는 고통스런 과정에 대한 일종의

관음증으로 죽음의 장면을 예술이라는 형태로 관객들과 공유하면서 죽음을 초월 하려는..

 

 

 

 

 

 

마켓으로 간 작은 돼지, 집에 있는 작은 돼지

(This Little Piggy Went To Market, This Little Piggy At Home)

 

포름알데히드 상자에 담긴 반으로 절개된 돼지가 전자 모터로 합체와 분리를 반복하는 작품

 

 


 


 

 Mr. Death/1996(토막 낸 소 두마리를 포름알데히드를 채운 12개의 상자에 나눠 넣었다고 함)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은 삶이 죽음으로 가는 과정에 대한 고찰이다"

 

 

 

 

 

 

 

Mother and Child Divided/1993

 

현대미술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은 크게 페인팅, 큐브 설치, 유리 수조 작업이라는 세가지 영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 그의 작품은 죽어야 할 운명, 소외와 끊임없이 타협하는 모순, 허위 진술,욕망이 있는 삶과 죽음의 과정에 대한 실험이라고..

 

 

 

 

 

 

1000년/싹둑 자른 소머리를 유리관 속에 넣어 파리가 꼬이게 한 다음 그 파리가 

파리잡기(전기 감전기? 살충제?)에 의해  죽는 섬뜩한 라이프 사이클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소의 머리가 없어질때가지 이 과정은 계속 반복된다.

 

 

 

 

 

 

 

Love Lost/수족관 같은 설치물에 산부인과 의료기기와 살아있는 물고기 넣은 작품으로

성의 쾌락과 그에 따른 출산의 책임과 고통이라는 삶에 내포된 적나라한 폭력성을 보여준다

 

 

 

 

 

 

 

 Adam & Eve/시체 해부실에 놓인 아담과 이브는 최초 인간의 죽음을 통해 인류의 필멸성을 얘기해준다

 

 

"데미안 허스트의 일관된 작품 주제는 죽음과 대면하는 인간 심리의 모순된 욕망과 허위의식이다.

그는 이러한 주제를 매우 직접적이고 충격적인 표현 방법으로제시함으로써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켜 왔다 "

 

 

 

 

 

 

 

 

 

 

 

 

Dancing of  Death/2002

 

삶을 위해 처방된 아름다운 약들, 그러나 이러한 약의 과다 복용이 불러오는  또 다른 형태의

죽음에 대한 경고/선반에 진열된 약들은 데미안 허스트가 직접 만든것이라 함

 

 

 

 

 

 

 

진공(허무?)/2000

 

손으로 직접 만든 8000개의 알약을 선반에 진열한 

 

 

 

 

 

 

 

 

Opium(아편) 

 

 

 

 

 

 

 

 

 Valium(상표 이름/정신 안정제)/2000

 

 

 

 

 

 

Ciclopirox Olamine

 

 

 

 

 

 

 

Like a snowball dawn a mountain 

 
 
 
 
 

 

 Spin Painting

 

 

 

 

 

 

 Birthday Card/2002

 

 

 

 

 

 

Oo you are lovely/"Because I Got High"

 

 

 

 

 

 

 

Butterfly Paintings

 

 

 

 

 

 

 

 사랑의 안팤(In and Out of Love)/살아 있는 열대 지방의 나비 수백마리를 가득 채운 작품으로

 모노크롬의 끈적한 캔버스에 나비가 달라붙어 서서히 죽어가는/어떤 나비는 이 과정에서

캔버스에 알을 까기도..

 

 

 

 

 

 

 Charity

 

 

 

"회화는 시적인데 반해 조각은 좀 더 논리적고 과학적이며 중력에 대해서 걱정하게 만든다.

 

 세상에는 많은 형상들이 있다. 예술가는 실제로 더 이상 창조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형상들은 점점 숫자가 늘어나고 있고 이런 형상에 대해 고찰하는 것이 의미를 지니게 된다.

 

자연은 매일 매일 축소되고 있다. 점점 더 울타리 속에 갇혀지고 있다. 심지어 아프리카 조차.

 

나는 과거의 내자신으로 지내야 하는 것에 싫증이 났다. 어떤 생각이 날 때 마다 그것을 커다란

유리상자 속에 집어 넣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나는 그것을 그만 둘 방식을 찾기를 원했다

 

나는 항상 폭풍 속의 바다를 그리기 위해서 돛대에 몸을 묶었던 터너의 생각을 좋아했다."

 

(by 데미안 허스트)

 

 

 

  

(글은 '너무 매혹적인 현대미술'(신현림)이란 책과 인터넷 통해 만난

'데미안 허스트. 죽음에의 관음증(윤난지)'와 '현대미술'에 실린 글 등에서 발췌 했음)

 

 

 

 

 

 

 

출처 : 숨어있기 좋은 방
글쓴이 : 날개만있다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