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사람들 그리고 우리/삶의 편린들(개인글)

[세상읽기-2008.7.7]What a wonderful World

ddolappa 2008. 7. 7. 23:46
LONG 글의 나머지 부분을 쓰시면 됩니다. ARTICLE

[세상읽기]What a wonderful World

- 2008. 7. 7.

 

 

나는 블로그를 만들고 한 동안 정치 관련 스크랩을 열심히 했지만 지금은 더 이상 하지 않는다. 그럴 만한 가치조차 없다고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정당한 비판을 해도 듣질 않고, 자신들의 실수가 결과로 나오면 그 때서야 '오해다', '실수였다', '당신들이 몰라서 그런 거다'만 연발하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더 기대해야 하는가.

 

 

김영상 정권이 집권기간 동안 유일하게 남긴 업적인 IMF를 그들이 말하는 소위 '잃어버린 10년'간 허리띠를 졸라매 겨우 벗어났더니 이 정부는 불과 몇 개월 만에 잘못된 정책으로 국고 10조원을 고스란히 날려먹고도 무엇이 잘못되었는지조차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그들이 제시한 미래의 비전이란 IMF 시즌2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놓는 정책마다 말도 안될 뿐더러 하는 말마다 앞뒤 안 맞는 모순된 헛소리를 듣는 것도 이제 정말 신물이 난다. 자신들은 무이념적인 '실용주의 정부'라 해놓고 보수언론과 연합해 '좌빨'이니 하는 가짜 이념 구분을 앞세워 정치적 반대파를 탄압하는 건 '정치'의 '정'자도 모르는 정치 무능력자들의 작태일 뿐이다.

 

 

게다가 반대의견을 '좌빨'로 몰아세우면서 자신들은 '보수'임을 자처하는 건 또 무슨 해괴한 논리인지. 좌의 반대가 우이고, 진보의 반대가 보수라면, '좌빨'의 반대는 '수구꼴통'이 맞지 않은가. 현 정부가 영어도 제대로 못하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나랏말인 국어조차 올바르게 구사하지 못하니 사람말을 알아 들을 턱이 없다고 본다.

 

 

그렇더라도 현 정부가 얼마나 막장짓을 하고 있는가는 알아야 나중에라도 철저한 응징을 가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가끔씩이라도 기사들을 스크랩하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몇몇 분들의 수고를 모아놓은 글들에 염치없이 약간의 의견을 덧붙이는 방식으로라도 이 미치광이 같은 시대를 기록할까 한다.

 

 

---------------

 

눈물나게 아름다운 오늘의 뉴스 종합
by 퍼플레인


[출처]http://www.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divpage=2&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216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80707143111819&cp=munhwa
조중동국문 라인이라 페이지뷰 올려주기가 차마 불쾌합니다만 그래도 볼 건 봐야겠기에.
드디어 정부가 논술학원까지 차렸습니다. 이것을 두고 일러 '공교육과 사교육의 접합'이라 한다 합니다.
일단 학원을 슬금슬금 차리면서 영어몰입교육을 주도하려는가 봅니다.
수능 영어문제는 꼭 3점짜리로 Not inspected를 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7월 30일, 꼭! 꼭! 꼭! 투표해야겠습니다.
이미 갑제옹께서 특정 후보를 향해 미친듯한 까기신공을 발휘하기 시작하셨습니다아....


http://media.daum.net/politics/president/view.html?cateid=100012&newsid=20080707143120845&cp=yonhap
Nightmares come true 상황이 되어버렸군요.
총리와 재경부장관 유임입니다. 펠쨩님이 사랑해 마지않으시는 강쨩은 그대로 살아남고 대신 제1차관이 경질되었습니다.
IMF의 주역들이 그대로 목숨을 부지했으니 이제 서민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지켜볼 일만 남았습니다
...라고 하기에는 너무 울컥하지 않습니까.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080707170204354&cp=moneytoday&RIGHT_COMM=R1
살아남은 한총리는 그리하여 2MB와 청와대를 업고 기세등등하게 되었습니다.
이건 강쨩도 마찬가지겠습니다.
청와대 왈, 내각이 충분히 일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다시 기회를 주었다고 합니다.
1050원에 육박하는 환율과 체감상승률 15-20%에 달하는 물가를 보고서도 그런 소리가 나올 수 있군요. 어떤 의미로는 정말 능력자입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view.html?cateid=1010&newsid=20080707142513708&cp=nocut&RIGHT_COMM=R3
촛불집회 원천봉쇄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80707155708254&cp=yonhap
종교계 처벌


.......할 말이 없습니다. 일이 터지면 다시 돌아오시겠다던 정의구현사제단 신부님들,
아직 성당으로 돌아가실 때가 아닙니다(...) 이미 일은 단식을 끝내시자마자 일파만파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view.html?cateid=1018&newsid=20080707154910093&cp=YTN&RIGHT_COMM=R11
드디어 노 전대통령이 한마디 일격을 날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디선가 본 댓글이 참 마음에 듭니다.
청와대에 지금 필요한 것은 컴퓨터와 서버가 아니라 타자기와 텔렉스입니다-_-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080702191111304&cp=ohmynews
이미 국민 허리를 반쯤은 분질러놓고서 고통분담을 하라십니다.
저분들은 가진 땅이 많아 그까이꺼 땅 몇 마지기 팔면 세금 내겠지만 나머지는 어쩌죠?
게다가, 3차 오일쇼크 운운하면 경제가 가라앉을거라는 망상은 누구에게 배웠는지 모르겠습니다.
시장을 패닉상태로 만들어놓기에 충분한 말을 정부가 서슴없이 나서서 하면.....
바보인줄은 알았습니다만 저 정도로 바보일줄은 차마 믿고 싶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http://media.daum.net/economic/industry/view.html?cateid=1038&newsid=20080707061009910&cp=yonhap
소형식당 원산지 단속 포기,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다만 이렇게 대놓고 말할 줄은 몰랐습니다-_-;;;
안 먹으면 된다더니 그럼 식당에 가서 고깃국물 한방울이라도 들었음직한 건 먹으면 안되겠습니다.
밖에서 사먹을만한게 뭐가 있지.... 쇠고기 하나도 안들은걸로...
새삼 냉동실에 미리 쟁여놓은 유기농 한우가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아껴먹어야지, 훌쩍.


--------------------------------------------------------------------------------------------


진절머리가 납니다. 이렇게까지 국민들 밤운동 주말운동 시키고 싶어하는 정부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이젠 하루에 한 건도 아니고 멀티로 한번에 터뜨리는 걸 보면,
질려서 관심을 끊도록 만들려는 생각은 아닌지 또 혼자만의 음모론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컴맹 정부의 한심한 노무현 공격
by  戰國時代


[출처]http://www.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divpage=2&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218

 
중앙일보는 6일 기사에서 노무현이 청와대 서버와 데이터 원본을 통째로 봉하마을로 가져갔다고 고발하는 기사를 냈습니다.

아래는 관련기사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ctg=10&Total_ID=3215650


이후 청와대는 노대통령이 가져간 자료가 [사본이 아닌 원본]이라는 점에서 중대한 문제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아래는 관련기사
http://www.ytn.co.kr/_ln/0109_200807071706101216


이에 노무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은 재임시 기록을 열람할 법적 권한이 있으나, 온라인 열람 시스템이 갖추어 지지 않아 파일을 복사해 갔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아래는 관련기사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view.html?cateid=1018&newsid=20080707154910093&cp=YTN


한마디로 청와대 서버에 있던 자료를 노무현 대통령이 복사해 간 것입니다.

중앙일보와 청와대에 의하면 노무현 대통령이 무려 [사본이 아닌 원본]을 가져갔다고 하는데, 파일을 복사하면 어느게 원본이고 어느게 사본입니까?


하드디스크를 복사기에 올려서 복사해 간 줄 아는 모양입니다. 

 

 

 

이 글에 대한 몇몇 재미있는 댓글들

 

 

A.
1. 청와대 컴퓨터에 해킹의 흔적이 있으며 바이러스와 기타 이유로 컴퓨터가 정상동작 하지 않는다. -> 윈도우 로그인 못해서..
2. 봉하마을에서 청와대의 자료에 접근이 가능하다 이는 해킹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 노전대통령 거처에는 독립 네트웍(인트라넷)을 구성해서 사용중.. 외부에서 접근하기 위해서는 노대통령 거처에 들어와서 네트웍 장비에 억세스 해야함.. 네트웍에 대한 이해 부재
3. 감히 청와대 원본 서버를 가져가고 사본을 청와대에 남겨놓음.. -> 컴퓨터에 대한 총체적 이해 부재
결론 : 이 사람들은 정말로 바보이거나 컴퓨터와 접할 기회가 없는 분들을 호도하기 위한 고도의 획책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아마도 노전대통령의 대응발표는 조,중,동 신문에 언급되지 않을 것이며 많은 분들의 머리속엔 국가기밀을 넘기려 하다가 딱걸린 전직 대통령의 이미지만 남게 되겠지요.. 


 

B.

많은 분들이 간과하신게 있는데 제가 말씀드렸듯이 누가 잘했고 잘못했고 따지는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왜 그게 청와대 대변인의 입에서 언론으로 발표가 되어야 하느냐는 거죠.
법적으로 문제 있으면 이명박 행정부에서 달라고 하면 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제 힘도 권력도 없습니다.
법적으로 잘못되었다면 결국 줄 수 밖에 없는데 왜 도대체 언론에서 잘못된 정보로 "순진한 국민"을 선동하느냐는 겁니다.
저도 그만 쓸려고 합니다.
어짜피 저것도 한 나라의 행정부와 스스로를 언론(이라고 쓰고 사익을 추구하는 사기업이라고 읽는다.)이라고 주장하는 조중동의 떡밥이니까요. 아주 저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