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세계/신화 이야기

[스크랩] 중 국 신 화 2

ddolappa 2008. 7. 9. 06:02
 

중 국  신 화

1. 중국 신화란?

신화란 무엇인가? 이것은 대답하기 어려운 문제다.

중국엔 고대로 신화라는 말조차 없었다. 이 말은 역시 근래에 와 외국에서 수입된 것이다.

신화란 일반적으로 자연의 제현상이나 자연과의 투쟁의 반영이요, 또 광범한 예술적 보편화에 있어서의 사회생활의 반영인 것이다.

이것은 산회의 탄생이 현실생활에 바탕을 둔 것이지 인류의 공상의 산물이 아니라는 것을 명백히 하고 있다.

신화의 발생은 인류가 대자연에서 일어나는 각종현상, 예컨대 풍우, 번개, 수풀 속에서의 큰 불, 태양과 달의 운행, 무지개나 구름이나 안개 같은 형상... 이런 것들을 대하는 사이에서 얻는 경이로운 감각인 것이다.


그 놀라움을 안고 해석이 나지 않았을 때 그것들을 영혼이 있는 것으로 보아 신이라 불렀던 것이다.

그들은 해, 달... 등을 신으로 보았을 뿐 아니라 가지가지 동물과 식물 그리고 메뚜기 같은 작은 생물마저도 신으로 여겨 숭앙하였다.

즉 이른바 애니미즘(animism)이다. 이러한 명연한 관념가운데서 원시신화와 원시종교는 생성된 것으로 이러한 원시신화 내지 원시 종교야 말로 정히 원시인들이 생활 가운데서 발전시키고 날로 총명해지는  두뇌로 창작해 낸 것이다.


또 신화 가운데서는 여러 신들의 저명한 자손들이 어떻게 하여 소를 부려서 밭은 갈았는가, 어떤 식으로 농업상의 공작기구를 발명하였는가, 어떻게 해서 수레와 배를 창조하였으며 어떻게 적을 막을 활이나 화살 그 밖의 무기를 만들었는지, 또 음악과 가무를 창제하고 여러 가지 아름다운 악기를 제조하였는가를 우리는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전설에 있어 창조와 발명은 태고시대 사람들의 지혜와 노작에 대한 찬미를 항상 말해주고 있다.

중국의 고대신화에는 일찍이 여러 군데 신향, 악사의 전성이 있었는데. 이러한 신선고장에서의 이상의 극지는 일, 즉 힘써 일하지 않고도 세상을 유쾌하게 지낼 수 있다는 것이었다.


※중국 고대 신화 이훈종 (범문사) p.1~3


2. 중국 고대 신화의 발자취


중국이나 인도, 그리스, 이집트 등과 같은 몇몇 고대 문명 국가들은 제각기 풍부한 고대 신화를 지니고 있다.

그 중에서도 그리스나 인도의 신화는 매우 완벽하게 보존되어 전해지고 있는 데 반해 유독 중국에서만은 그렇지가 못하다. 원래 중국의 신화도 풍부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다만 안타깝게도 전해지는 과정에서 많이 산실됨으로써 단편적인 신화만이 남게 되었는데 그것마저 고인들의 저작 속에 분산되어 있었던 까닭에 내용상 조리가 없다. 따라서 그리스나 기타 민족의 신화와는 비교가 되지 못한다.


까마득한 옛날부터 인류는 하늘을 비행하는 몽상을 꾸어 왔다.

그렇게 때문에 비단에 관한 이야기가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빨리 달리고 싶은 몽상 때문에 달리는 신발에 관한 이야기도 있게 되었다.

이런 것들은 모두가 외국 신화 중에 보이는 내용들이기는 하지만 중국 신화에는 장비국(긴팔을 가지고 있는 나라)에 나오는 장비(긴 팔)라든지 기고국(기이한 다리를 갖고 있는 나라)의 비거(날아 다니는 수레), 그리고 곰으로 변신하여 환원산을 뚫고 홍수를 다스렸다고 하는 우와 하룻밤 사이에 열벌의 옷을 만들었다고 하는 7선녀의 자매들 등의 각종 생동감이 넘치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이들은 모두 소박한 환상의 소산물이자 당시의 사회의식을 농후하게 때고 있는 내용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중국의 고대 신화 중에는 선향락토에 관한 전설이 적지 않게 등장하고 있다.

성향락토(仙鄕樂土)에 관한 최고의 이상은 불경이식, 부직이의(不耕而食, 不織而衣;일하지 않고도 배불리 먹을 수 있고 옷감을 짜지 않고도 잘 입을 수 있는)의 경지로 표현되고 있는데, 곧 힘들게 일을 하지 않고도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중국의 단편적인 신화는 시인이나 철학자에 의해 적지 않게 보존되어 왔다.

이를테면 굴원의 이소나 구가, 천문, 원유와 같은 아름다운 시편속에는 신화나 전설의 매우 풍부한 자료가 보존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천문은 각종의 기괴한 내용을 두루 담고 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시의 형식을 빌린데다 전부가 문어체로 되어 있어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지금으로부터 1천 8백여 년 전 동한의 왕일이 초사에다 최초로 주석을 달면서부터 문의를 벗어난 억설을 시도함에 따라 후세인들은 더욱더 자기 주장만을 펴기에 이르렀다. 그렇지만 우리가 좀더 연구를 한다면 대강의 실마리는 찾아낼 수가 있다.


※중국 고대 신화 저: 원가 역: 정석원 (문예출판사) p.9~13


현존하고 있는 서적 중 고대의 신화 자료를 가장 풍부하게 보존하고 있는 저작은 산해경이라고 하겠다.

이 책은 총 18권으로 되어 있으며 우(禹)와 백익(伯益)의 작이라고 기록되어 있지만 사실은 무명씨의 작품으로 어느 특수한 한 시대나 인물에 의해 Tm여진 작품은 아니다. 이를테면 '오장상경'은 동주 시대의 작품이고, '해내외경' 8권 춘추전국시대에 쓰여졌을 가능성이 많으며, '황경'4권과 '해내경'1권은 한 대 초기 사람의 작품이 틀림없다. 비록 산해경의 신화 내용이 단편적이기는 하지만 신화의 본래 면모를 지니고 있는 만큼 매우 진귀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산해경의 내용을 잠깐 들어본다.


*동해의 바깥에 대학이라고 하는 커다란 골짜기가 있는데 이곳이 바로 소호씨의 나라다.

소호의 어린 아들 전욱이 이곳에서 살고 있었는데 잘못하여 거문고를 대학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또 감산이라는 산이 있는데 이곳에서도 감수가 흘러나와 감연이라는 못을 형성하고 있다.

대황의 동남방 모퉁이에는 피모지구라는 산이 있다. 동해의 바깥, 대황의 가운데에는 대언이라는 산이 있는데 해와 달이 그곳에서 나온다.


※산해경연구 서경호 (서울대학교 출판부) p.5~6


3. 중국의 신화와 그 신화를 만든 신들


▶하늘과 땅은 어떻게 생겨났으며 자연은 어떻게 생겼났는가?


아득한 옛날 하늘과 땅이 아직 열리지 않았을 때 우주의 모습은 칠흑같이 어두운 혼돈상태로 마치 거대한 계란 모양과도 같았다.

인류의 조상 반고(盤古)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업는 커다란 거인이었다. 그는 이 칠흑처럼 깜깜한 혼돈 상태의 게란 속에서 잉태되어 무려 1만 8천 년 동안이나 계속 잠을 잤으며 잠자는 동안 쉬지 않고 끊임없이 자라나고 있었다. 어늘 날 반고는 깊은 잠에서 깨어났다.

부시시 몸을 일으킨 반고의 눈에 보이는 것은 오직 칠흑처럼 깜깜한 어둠뿐이었다. 그래서 그는 가슴이 답답하고 당황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우주는 반고가 그대로 참고 견디어 내기에는 너무나 어두운 혼돈이었다. 반고는 눈 앞의 암흑에 참을 수 없이 화가 나 어디선가 도끼를 가지고 와서는 칠흑같이 어두운 혼돈을 향해 힘껏 휘둘렀다. 그러자 쩍하는 거대한 굉음과 함께 이 거대한 계란이 갑자기 갈라지기 시작했다.

갈라진 많은 조각들 가운데 가볍고 맑은 것은 천천히 위로 올라가 하늘이 되었다. 그리고 탁하고 무거운 것은 천천히 아래로 내려와 땅이 되었다. 하늘과 땅이 완전히 나뉘어진 이후 반고는 또다시 하늘과 땅이 합쳐질까 두려운 나머지 자신의 머리로는 하늘을 받쳐 이고 발로는 땅을 밟은 채 하늘과 땅의 한가운데에서 있었다. 당시 하늘과 땅은 나날이 쉬지 않고 변화하고 있었다.


하늘과 땅이 변함에 따라 반고의 몸 역시 함께 변화해 갔다. 반고가 임종에 이르자 그의 온 몸에서는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

그가 내쉬는 숨은 맑은 바람과 구름으로 목소리는 우레로 왼쪽 눈은 태양으로 오른족 눈은 달로 변하였다. 그리고 그의 수족과 몸뚱이는 대지의 사극과 이름난 다섯산으로 그의 피는 내와 강으로 근육은 길로 피부와 살은 비옥한 밭으로 머리카락과 수염은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별들로 피부와 그 위에 난 솜털은 풀과 나무로 이빨과 골수등은 번쩍거리는 금속과 단단한 암석과 아름다운 진주와 옥석으로 변하였다.

심지어 아무 쓸모도 없는 땀조차도 만물을 윤택하게 하는 비와 이슬과 오랜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로 변하였다.


인류의 조상 반고는 새로이 탄생한 이 세상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자신의 온 몸을 바쳤던 것이다.


※중국 고대 신화 이훈종 (범문사) p.9~12


▶인류가 생성된 것은 무엇때문인가?


천지가 개벽한 이후 하늘에는 태양과 달과 별이 나타나고 지상에는 산천초목이 출현하였으며, 심지어는 길짐승 날짐승, 벌레, 물고기까지 출현하였다.

언제부터인지 모르나 신통력이 뛰어난 여와라는 여신이 출현하였다. 그녀는 하루에도 70여 차례나 변하였을 정도로 그 신통력이 뛰어났다고 한다.

어느 날 이 위대한 여신은 초목이 무성하게 우거진 원야를 거닐며 주위의 풍경을 둘러보게 되었다.

하늘과 땅 사이에 온갖 만물이 다 생겨났건만 이 외로움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 그녀는 골똘히 생각에 잠긴 채 연못가의 황토를 파서 물과 섞어 반죽을 하였다. 여와가 반죽을 하여 빚은 것은 바로 어린 아이의 형상이었다. 여와는 그것을 조심스레 땅 위에 내려놓았다. 놀랍게도 흙으로 빚은 작은 덩어리는 땅에 닿자마자 생명이 깃들여져 이내 입을 열고 외쳐대는 게 아닌가?


※중국 고대 신화 이훈종 (범문사) p.13~16 


▶중국의 모든 신의 기둥이 된 도교


도교는 중국에서 생성된 종교로 특히 중국인들 생활상의 모든 개념들이 신이라는 형태로 도교 속에 흡수되었다. 거기에다가 외래종교의 요소도 가미되었기에 도교 속의 신단은 매우 방대하고도 복잡하다.

중국 고대로부터 내려온 천신(天神)과 지기(地祇,地神) 및 인귀(人鬼)들이 있고 거기에 적잖은 유가의 선왕과 성현들이 흡수되었으며 불교 계통의 관음보살이나 염라대왕과 여러 귀졸(鬼卒)들이 뒤섞여 있기 때문이다.

도교 신계의 형성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 점차 복잡해졌다고 말할 수 있다. 도교의 실질적인 창시자라 할 수 있는 후한 말년의 장도릉은 도교의 권위와 영향력을 높이려고 600여년 전의 노자를 도교의 조사로 모시며 태상노군이라는 칭호를 부여하고 도덕경을 경전으로 내세웠다.


※중국의 토속신과 그 신화 -진기환 (지영사) p.32


▶중국인의 보편적인 최고신 옥황상제


도교의 고급 천신으로 삼청이나 사어에 대하여 잘 알고 있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옥황대제(玉皇大帝)에 대해선 부녀자건 어린 아이건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보통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는 옥황대제는 도관내 옥황전에 있는 나무나 흙으로 만든 옥황이 아니고 모든 신의 왕이라 할 수 있는 모든 천신과 지기와 인귀들을 총괄하는 무한한 능력을 가진 그야말로 최고의 옥황대제이다.

위세 당당하고 명성이 쟁쟁한 옥황대제는 당나라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옥화대제가 나타난 이후, 송 진종의 추존으로 최고의 지위를 차지하고 여러 초능력을 가진 모든 중국인이 숭배하는 보편적인 최고의 신으로 정형화되었던 것이다.


※중국의 토속신과 그 신화 -진기환 (지영사) p.35


▶중국의 여신 서왕모


중국인들은 서왕모를 온화하고 위엄있는 풍채에 가장 고귀한 하늘에서 제일 가는 귀부인 옥화대제의 부인이라고 생각한다.

서왕보에 대한 이런 평가는 서유기 같은 신마소설(神魔小說)이나, 서왕모의 사당인 낭낭묘(娘娘廟)에 모셔진 모습에서 나왔을 것이다.

중국인들은 삼십을 약간 넘어선 성숙한 미모의 여인 절대 권력과 함께 초능력도 겸비한 미인이 바로 서왕모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당초 서왕모는 그런 미인이 아니었다.

그녀는 머리를 풀어헤치고 날카로운 이빨이 주둥이에 꽉 찼으며 거기에다 꼬리까지 달렸고 사나운 소리로 울부짖던 여인이었다.

그러나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서왕모는 한 부족의 족장에서 악신으로 그리고 다시 선신으로 바뀌더니 마침내 모든 여선의 우두머리가 되어 지금까지 군림하고 있다.


※중국의 토속신과 그 신화 -진기환 (지영사) p.43


▶자연현상은 신들이 만든것이다.


자연현상은 고대인들에게 혜택을 베푸는 동시에 위협적인 존재였다.

천둥과 바람, 구름과 비와 눈 등 자연현상의 원인을 잘 알지 못했던 고대인들은 그런 현상에 대해 신비감과 외경심을 갇고 보면서  그런 자연현상을 분명히 나와 다른 역량을 가진 존재의 행위로 인식하였다.

따라서 모든 것을 천상에 있는 신령들의 의지나 행위로 보아 그 존재에게 자신을 도와 순조로운 선취가 이루어지도록 기원했다.

고대인들은 그들과 다른 역량을 가진 존재를 신령이라 생각했고 그신령은 그들 주변 어디든지 존재한다고 믿었다. 동녘에 떠오르는 붉은 해, 구름 한점 없는 만리창공, 얼굴에 스치는 산들 바람이 있는가 하면 온통 먹빛 하늘의 검은 구름에 과풍과 폭우 그리고 천둥 번개와 벼락이 모두가 하늘에 있으니 하늘이 무섭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런 현상의 출현과 변화는 인간으로서는 전혀 에측할 수 없는 신의 의지라 생각했고 그에 따라 뇌신, 우신, 풍신, 태양신 등이 창조되었다.

특히 천둥과 번개는 천신의 위엄을 상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고 무서운 존재이기에 더욱 경배의 대상이 되었다.


※중국의 토속신과 그 신화 -진기환 (지영사) p.54~55


4. 중국의 신화를 말한다.


신화를 통해 우리는 이와 같은 고대인들의 사상 관념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신화 자체가 매우 흥미롭고 문학과 예술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게다가 신은 인류 사회 유년기의 소산물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신화가 비록 역사는 아닐지라도 그것은 역사의 그림자 일수 있으며 역사상 돌출된 단편적인 기록일 수도 있다.

이밖에 신화는 민족성을 반영하고 있다. 어느 나라의 신화든 제각기 자기 나라의 민족적 특성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중국의 신화도 도처에서 중화민족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신화는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훌륭한 유산을 계승하는 것으로 고대인들의 사상이며 그들의 생각이나 모든 것들을 보여주는 하나의 매개체라 할 수 있다.


※중국의 고대 신화 저: 원가 역: 정석원 (문예출판사) p.24~25


                                                   



-가 -


【간적簡狄】 제곡의 둘째 부인. 유융씨의 딸이며 설契을 낳았다.


【강원姜嫄】제곡의 첫째 부인. 유태씨有邰氏의 딸이며 후직을 낳았다.


【강초】소형산에 자라는 풀. 줄기가 붉고 하얀 꽃이 피며 잎은 해바라기같고 산포도같은 열매가 열린다.

           이 열매를 먹으먼 머리가 좋아진다.



【개명문開明門】곤륜산 동쪽에 있는 문.



【개명수開明獸】몸집이 호랑이만하고 아홉개의 머리가 달렸는데 그 머리가 사람의 얼굴이다. 개명문을 지킨다.



【거령巨靈】元氣와 함께 태어난 강물의 신.



【건목建木】하늘사다리의 성격을 지닌 유일한 나무.都廣의 들에 있다. 나무의 줄기를 잡아당기면 끊임없이 나무껍질이 벗겨진다.



【결제】후토의 말이었으나 나중에 우임금의 말이 되었다. 말을 할 줄 알았다.



【결흉국結胸國】사람들의 가슴앞뼈가 툭튀어나온 나라. 비익조比翼鳥가 살았다고 한다.



【경도慶都】제곡의 셋째 부인. 진풍씨陳風氏의 딸이며 제요帝堯을 낳았다.



【계몽신計蒙神】光山에 사는 괴물. 사람의 몸에 용의 머리를 하고 있다. 장연속에 사는데 물속을 드나들때에 광풍과 폭우를 동반한다.



【고鼓】백릉의 아들. 머리가 뾰족하고 들창코. 연延과 함께 鍾이라는 악기를 만들었다.



【고수】순임금의 아버지. 장님이었다.  순의 생모가 죽자 새 아내를 맞이하여 象이라는 아들을 낳았다. 이들과 더불어 순을 몹시 구박했다.



【고요皐陶】요임금의 신하. 소호의 후손. 얼굴빛이 푸르면서도 녹색이 감돌고 입은 툭튀어나와 말의 입과도 같다. 해채라는 산양의 도움으로 모든 법률사건을 명쾌하게 해결하였다.



【곡국鵠國】서방바다밖에 있는 소인국. 이 나라 남녀의 보통 키는 일곱치정도였는데 예절이 바르고 수명이 300살이나 되었다. 길을 걸으면 바람처럼 빨라서 하루에 천리를 갈 수 있었다. 바다고니가 그들을 삼켜버리기 때문에 무서워했다.



【곤】황제의 손자. 식양息壤을 훔쳐다가 인간들을 위해 홍수를 다스렸다. 축융에게 죽지만 삼년동안 시체가 섞지 않아 그의 배를 가르니 거기에서 규룡이 튀어나왔다. 이 규룡이 우임금이다. 죽고나서 누런 곰으로 변화했다고도 한다.


【곤鯤】몇천리나 되는 큰 고래. 몸을 한번 뒤척여 鵬이라는 새가 된다.

곤륜산昆侖山】산기슭부터 꼭대기까지의 높이가 1만1천리114보2자6치. 황제의 행궁이 있는 곳. 꼭대기 사방에 옥돌로 된 난간이 있고 각 방향마다 아홉개의 우물과 아홉개의 문이 있다. 황제의 궁에는 珠樹, 玉樹, 선수璇樹 등 옥이 열리는 나무가 있고 봉황과 난새가 살았다. 아래에 弱水의 깊은 물이 휘돌고 둘레에는 불꽃이 이글거리는 큰 산이 있다.


【공공】水神. 염제의 후손인 火神 축융의 아들. 사람의 얼굴에 뱀의 몸이며 머리카락이 붉다. 전욱이 해, 달, 별들을 모조리 북쪽하늘에 묶어놓아 사람들이 고통스러워했다. 이에 불만을 품고 신하 상류와 부유, 전욱의 아들들, 전욱의 속신인 禹强까지 참가했다. 당장 승리할 수 없다는 사실에 화가난 공공이 하늘을 받치고 있던 不周山을 받아버려 하늘에 고정시켜 놓았던 태양과 달, 별들이 다시 움직이게 되었다. 그때의 진동으로 동남쪽

은 꺼져 바다가 되었다.



【과수】순의 이복누이동생. 엄마나 오빠처럼 순을 괴롭히지 않았다.



【광성자廣成子】황제가 친히 찾아가 도에 관해 물어본 선인. 치우와의 전쟁때 황제의 軍師가 된다.



【괴강지산】곤륜산 동북쪽으로 4백리쯤 떨어진 산.



【교경국交脛國】사람들의 키가 네 척 정도인데 다리가 구부러진데다 서로 얽혀있어 한 번 누우면 일어나지 못했으며 누군가 옆에서 부축해 주어야 했다.



【교충신】평봉지산에 사는 독충들의 대장. 사람의 몸에 머리가 둘. 두개의 머리는 벌집이어서 꿀벌들이 꿀을 모아둔다.



【구망句芒】복희를 보좌하는 나무의 신. 이름은 重. 소호의 아들. 사람의 얼굴에 새의 몸을 하고 봄을 주관한다. 늘 두마리의 용을 몰고 다닌다. 서방상제인 少昊 金天의 아들.



【구영】머리가 아홉개 달린 물과 불의 괴물. 예에게 살해당함.



【군자국君子國】동방의 장수국. 무궁화를 쪄서 일상 식품으로 먹고 옷과 모자를 격식에 맞춰 차려입고 허리에는 보검을 차고 모든 사람들이 각자 호랑이 두 마리를 하인으로 부렸다고 한다. 호랑이가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처럼 온순하였다고 한다.


【굴일초屈佚草】요임금이 일을 보는 건물의 계단이 자라는 식물. 간악한 인물이 입조하면 줄기가 구부러져 그 끝이 간악한 인물을 가리키곤 했으므로 지영초라고도 불렸다.



【궁기窮奇】호랑이처럼 생기고 날개가 달린 짐승. 소호의 자손. 착한 사람을 잡아먹고 나쁜 사람에게 동물들을 잡아다 주었다고 한다. 등근騰根과 함께 고蠱라는 독벌레를 잡아먹었다.



【궁선窮蟬】전욱의 아들. 부뚜막神. 섣달 스누사흘이나 스무나흗날에 천제께 각 집안의 상황을 고해바쳤다. 그래서 좋게 말해주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그날 그에게 제사를 재냈다. 제사음식중에는 교아당膠牙糖이라는 사탕이 있었는데, 그가 이것을 먹으면 입이 들러붙어서 말을 할 때 우물거린다고 한다.



【귀모鬼母】남해의 소우산 小虞山에 사는 신. 호랑이머리에 용의 발, 이무기의 눈썹에 교룡의 눈을 하고 있다. 하늘과 땅, 귀신을 낳았다고 한다. 단번에 열명의 귀신을 낳아 저녁에 간식으로 잡아먹는다.



【귀허歸墟】발해의 동쪽에 있는 바닷속의 큰 골짜기. 대여垈輿, 원교員嶠, 방호方壺, 영주瀛州, 봉래蓬來의 다섯개의 산이 있다. 각 산들의 높이와 둘레가 각각 3만리고, 산과 산의 거리도 보통 7만리며, 산꼭대기의 평평한 곳도 9천리나 된다. 산위에는 황금으로 지은 궁전이 있는데 신선들이 산다. 그곳에 사는 새와 짐승들은 모두 하얀 색이다. 그곳에서 열리는 옥과 진주를 먹으면 영원히 살 수 있다.



【균인菌人】銀山에 女樹라고 하는 나무의 가지위에 새벽무렵 벌거숭이 어린 아기가 나타났다고 한다. 아이들은 대개 여섯 치 정도의 길이에 머리가 나뭇가지에 붙은 채로 자라났는데 사람들을 보면 웃었고 손과 발이 모두 움직였다. 나무에서 떨어지면 곧 죽어버렸다. 이 소인이 균인이라 했는데 먹으면 장생불사한다. 西遊記에서 人蔘果라고 했다.



【기】산조. 소와 비슷하나 뿔이 없고 청회색의 몸에 발은 하나인 동물. 바닷속을 자유롭게 드나들었는데 그때는 폭풍우를 동반했다. 눈에는 햇빛같은 빛이 나왔으며 입을 크게 벌려 지르는 소리는 천둥과 같다.



【기도】머리가 세개인 닭. 이것을 먹으면 악몽을 꾸지 않고 사악한 것들을 막을 수 있다.



【기설국岐舌國】反舌國. 이 나라 사람들의 혀는 목구멍을 향해 거꾸로 달려있다. 그들의 말은 그들만 알아들 을 뿐 다른 지방 사람들은 알아듣지 못했다고 한다.








-나 ~다-


【나민국裸民國】벌거벗고 산다는 나라. 우임금이 치수를 위해 이곳을 방문했을 때 이 나라의 관습을 존중하여 옷을 벗었다고 한다.



【낭귀】무덤의 정령.



【낭독초】대괴산에 자라는 풀. 털이 잔뜩 돋아있고 푸른 꽃이 피며 흰색의 열매가 열린다. 달여먹으면 장수하게되고 위장병이 낫는다.



【노동老童】전욱의 아들. 목소리가 종을 치는 소리처럼 음악적이었다.



【뇌신雷神】雷獸. 용의 몸에 사람의 머리를 한 괴물.배를 한 번 두드릴 때마다 크나큰 천둥소리가 났다.



【뇌조雷祖】유조. 황제의 아내. 양잠을 발명해냄. 창의昌意를 낳았다.



【늠군凜君】성은 파巴, 이름은 무상務相. 남방의 武落鍾離山의 붉은 동굴에 살았다. 검은 동굴에 사는 번樊, 심, 상相, 정鄭씨들과 항상 싸우다가 부족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염수의 여신과 사랑에 빠졌으나 그를 잡아두려는 여신을 죽이고 부족사람들을 이끌고 夷城이라는 도시를 세웠다.



【단주丹朱】요임금의 아들. 심성이 포악했다. 우가 치수에 성공하여 물이 줄어 배가 다닐 수 없게 되자 사람들을 시켜 배를 밀고 다니게 했다. 순임금이 제위에 오르려하자 반란을 일으킨다.



【당호當扈】꿩처럼 생겼으며 얼굴 양쪽에 달린 수염을 이용해 날아다닌다. 이것을 먹으면 눈이 흐릿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대언산大言山】동해에 있으며 태양과 달이 떠오르는 산.



【대태臺台】汾水의 신. 소호의 후손


【도도산桃都山】신도와 울루가 사는 산. 여기에 있는 복숭아나무아래에 있는 귀문에서 인간세계를 돌아다니던 귀신들을 조사했다.



【도올】오한, 難訓. 전욱의 아들. 호랑이처럼 생겼으나 훨씬 크고 길이가 두자나 되는 털로 덮였다. 사람의 얼굴에 호랑이의 발, 돼지의 입을 하고 있다. 이빨부터 꼬리까지 한 길 여덟자였다고 함.



【도철】무섭게 생긴 머리만 있고 몸뚱이가 없다. 머리의 양쪽에는 한쌍의 날개가 달려있다. 먹는 것을 탐해 결국의 자신의 몸마처 먹어 버렸다.



【등비씨登比氏】순의 아내. 소명宵明과 촉광燭光을 낳았다.



【등사騰蛇】날개가 달린 신령스런 뱀.



3.-라~마-


【려黎】전욱의 신하. 하늘과 땅의 통로를 끊은 후 땅을 관장하게 되었다. 열이라는 아들을 낳았다.



【마사황馬師皇】황제의 馬醫. 병든 말과 병든 용을 고치는 재주가 뛰어난 신선.



【망량】세살박이 어린애처럼 생겼으며 온몸이 검은데붉은 빛을 띠고 있다. 귀는 길다랗고 눈을 붉었으며 검은 머리카락을 갖고 있다. 사람들의 말하는 소리를 배워 사람을 홀리는 것을 좋아하는 요괴.



【망씨芒氏】복희의 신하. 새잡는 그물을 만들어 새잡는 법을 가르쳤다.



【명협蓂莢】역협曆莢. 요임금시대에 돌계단틈새에 사는 풀. 매달 초하룻날이 되면 콩깍지가 하나 생겨나며 그후로 매일 하나씩 다시 생겨나 보름이 지나면 열다섯개가되었다. 열엿새 이후로는 매일 하나씩 떨어져서 월말이 되면 모두 떨어져 버린다. 적은 달에는 한 깨의

콩깍지가 매달린채 그대로 말라 버렸다.



【모민국毛民國】이 나라 사람들은 얼굴과 몸에 온통 화살촉처럼 단단한 털이 돋아 있는데 체구는 작았다. 동굴속에 살며 일년 내내 옷을 입지 않았다.



【몽쌍씨蒙雙氏】결혼한 오누이가 전욱의 노여움을 사 동굴속에서 껴안은채 얼어죽었는데, 우강이 물어다준 불사의 풀에 덮혀 있다가 7년만에 살아났으나 몸이 서로 붙어버렸다. 그후 그들의 자손도 그런 생김새를 했는데, 그들이 이룬 부족이 몽쌍씨다.



【무계국】서북지방의 나라. 후손이 없다는 뜻. 남녀의 구별이 없고 죽으면 땅속에 묻혔는데 땅속에서도 심장이 뛰었다고 한다. 그렇게 천이백년이 지나면 부활해서 진흙땅에서 기어나와 새로운 인생의 즐거움을 만끽하여 살아갔다고 한다.



【무라武羅】서리의 신. 靑要之山에 있는 황제의 행궁을 지키는 신. 사람의 얼굴에 몸에 표범무늬가 있었으며 허리가 가늘고 이는 백옥처럼 희다. 귀에 금귀걸이를 달고 있으며 우는 소리가 패옥을 딩동거리는 소리와 같다.



【무산巫山】염제의 딸인 요희瑤姬의 영혼이 구름을 일으키고 비를 뿌린다는 산.



4.바-


【박보樸父】上帝의 명으로 아내와 함께 홍수를 다스린 거인. 키가 천리, 허리둘레도 천리나 되었다. 홍수관리를 대충했기 때문에 大禹가 다시 물을 다스려야 했다.  그 벌로 황무지에서 서서 황하의 물이 맑아질 때까지서 있는 벌을 받았다.



【박이】양처럼 생기고 아홉개의 꼬리, 등뒤에 네개의 눈동자가 있는 짐승. 껍질을 벗겨 몸에 지니고 있으면

두려움이 없어진다.



【반般】소호의 아들. 활과 화살을 만들었다.



【반고】반호. 용의 머리에 뱀의 몸뚱이를 하고 있다. 혼돈속의 달걀속에서 태어나 만 8천년을 잠을 잔 후,

큰 도끼로 혼돈을 향해 휘둘러, 가벼운 기운은 위로 올라가 하늘이 되고 무거운 기운은 가라앉아 땅이 되었

다.  하늘과 땅이 다시 붙을까 걱정이 되어 머리로 하늘을 받치고 다리로 땅을 눌렀다. 키가 하루 한 길씩

자라서 1만 8천년이 지나니 하늘과 땅이 다시는 혼돈으로 합쳐지지 못했다. 그후 반고는 쓰러져 죽었다. 그의

입에서 나온 숨결은 바람과 구름이 되고, 목소리는 천둥, 왼쪽눈은 태양, 오른쪽눈은 달로 변했다. 손과 발,

몸은 산이 되었고, 피는 강물, 핏줄은 길, 살은 밭, 머리카락과 수염은 별, 피부와 털은 화초와 나무로 변했다. 이,뼈,골수 등은 금속과 돌, 진주, 옥 등으로 변하고 담조차 이슬과 빗물이 되었다.



【반왕】반호. 瑤족이 제사를 지내는 신. 인간의 삶과 죽음, 수명, 부귀와 가난함 등을 주관한다.



【반호】高辛王의 황후가 귀속에서 나온 벌레가 변한 개. 房王의 반란때 방왕의 머리를 물어와 공주와 결혼

했다. 7일동안 황금종속에서 사람이 되려는 도중에 공주가 엿새째 몰래 엿보는 바람에 머리는 개모양 그대로

남았다. 盤, 藍, 雷라는 자식을 낳았다. 후에 雷가 鍾씨에게 시집을 간다. (=반고, 반왕)



【발魃】한발旱魃. 황제의 딸. 계곤산  共工之臺에 살았다. 대머리였다고 함. 치우와의 전쟁이후로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고 지상에 머물렀다. 그녀가 사는 곳에는 높은 구름이 천리에 걸쳐 있게 되어 전혀 비가 오지 않았

다.



【배벌倍伐】소호의 아들. 남방 계리지국季釐之國의 민연緡淵에 쫓겨가 민연의 신이 되었다.



【백고柏高】화산 청수 동쪽의 조산을 통해 하늘로 올라간 선인.



【백릉伯陵】염제의 손자. 吳權의 아내인 阿女緣婦를사랑하게 된다. 그녀와 고鼓, 연延, 수 세 아들을 낳는

다.



【백민국白民國】온 몸이 흰색이었는데 머리카락까지도 하얀색인 사람들이 사는 나라. 이 나라에는 승황乘黃이라는 길짐승이 살았는데 여우처럼 생겼으며 등에 뿔이 두개 돋아있는데 그 짐승을 타면 2천년을 끄떡없이 살수 있었다고 한다.



【백익伯益】우임금의 신하. 치수를 도움. 소호의 후손.



【복비宓妃】복희의 딸. 洛水를 건너다 빠져 죽어 낙수의 여신이 된다. 하백의 아내. 예와 잠시 사랑에 빠진

다.



【복희伏犧】包犧, 伏戱, 包羲. 여와의 남편이며 동방의 상제. 사람의 머리에 뱀의 몸뚱이를 했음.  불씨를 인류에게 가져다 주었다. 팔괘를 그리고 그물을 짜서 그물을 짜서 고기잡는 법을 가르쳤다.



【봉몽逢蒙】예의 가신. 예로부터 활쏘는 법을 배웠으나 나중에 예를 몽둥이로 살해한다.



【봉희】긴 이빨에 날카로운 발톱을 지닌 멧돼지. 사람과 가축을 잡아먹다가 예에게 죽임을 당한다.



【부유浮游】공공의 신하. 죽은 후 붉은 곰으로 변해 晋의 平公방에 숨어들어가 그를 병들게 했다.



【붕鵬】곤이 변해서 된 새. 등의 넓이만 몇천리에 달한다. 한번 날개짓으로 3천리에 걸쳐 파도가 일고 푹풍을 따라 구름속 9만리까지 치솟는다. 겨울이되면 북해에서 남해로 날아간다.



【비蜚】소처럼 생기고 머리가 하얗고 눈이 하나에 꼬리가 뱀처럼 생긴 동물. 강물을 지나면 물이 마르고 풀밭을 지나면 풀이 메말라버린다. 세상에 나타나면 천하에 큰 전염병이 돈다.



【비렴】평호, 병예. 황제때의 풍백의 이름. 머리는 참새처럼 생겼고 한쌍의 뿔이 돋아 있으며 몸은 사슴과 비슷하다. 뱀의 꼬리에 몸에는 표범의 무늬가 있다.



【비어飛魚】날개가 있고, 돼지코에 수염이 난 물고기.이것을 먹으면 천둥번개도 무서워하지 않게 된다.



【비유肥遺】다리가 여섯에 네 개의 날개가 달린 뱀.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을 사람들이 보게된면 큰 가뭄이 들었다.



【비익조比翼鳥】결흉국에 산다는 새. 들오리처럼 생겼고 깃털의 빛깔은 푸른데 붉은 기가 섞여 있었으며 날개와 눈이 모두 하나씩이었다. 반드시 두마리가 합쳐져야만 날개를 나란히 하여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었다.   사이좋은 부부의 상징이 되었다.



【비토飛兎】神馬. 하루에 3만리를 달릴 수 있었다고 한다. 우임금의 덕행에 감동하여 자청하여 그의 말이 되었다고 한다.



【비토飛兎】토끼처럼 생겼지만 쥐의 머리를 하고 등에 난 털을 날개삼아 하늘을 나는 작은 짐승. 북방 天池之山에 산다.





5.-사-


【산여酸與】뱀처럼 생기고 날개가 넷, 눈이 여섯, 다리가 셋인 새. 이 새가 나타나면 무서운 일이 일어난다.



【삼면일비三面一臂】얼굴이 새 개고 팔이 하나인 부족. 전욱의 자손들.



【삼위산三危山】서왕모와 세 마리 푸른 새가 사는 산.



【삼주수三珠樹】황제가 아끼던 보석을 赤水에 빠뜨렸는데 그 보석은 결국 찾지 못하고 적수가에 빛나는 아름다운 나무가 한 그루 자라났다. 나뭇잎이 모두 빛나는 진주였다고 한다. 나무의 양쪽에 대칭으로 두개의 가지가 뻗어나와 본래 줄기와 함께 세 개가 되었는데 멀리서 바라보면 혜성의 꼬리와 같아 삼주수라고 불렸다.



【삽포】 찬장위에 자라며 잎이 부채와 같으며 저절로 움직여 시원한 바람을 일으켜 파리나 다른 벌레를 쫓아 버렸다. 그 시원함 때문에 찬장속의 음식물도 상하지 않았다. 요임금시대의 식물.



【상류相柳】상요. 공공의 신하. 사람의 얼굴에 뱀의 몸이고 온몸이 푸른색. 머리가 아홉인데 아홉군데의 산에 있는 먹이를 동시에 먹는다.



【상의常儀】제곡의 넷째 부인. 추자씨의 딸이며 제지帝贄을 낳았다.



【상희常羲】열두 개의 달을 딸로 낳았다. 서방의 황야에서 딸을 ㅅ겼다.



【선구旋龜】거북의 몸에 닭의 머리를 한 짐승. 이것을 먹으면 발의 티눈이 없어진다.



【성성猩猩】효양국 근처에 사는 동물. 개와 비슷하지만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으며 눈과 코가 모두 단정하게 생겼다. 총명하여 사람의 말을 할 줄 알았다.


【소호少昊】서방상제. 金神 욕수가 보좌한다.이름은 지. 員神. 전욱의 숙부. 어머니 황아 皇娥는 천상의 선녀로 하늘에서 옷감짜는 일을 했다. 궁상窮桑이라는 나무에서 놀다가 白帝의 아들과 사귀어 소호, 즉 궁상씨를 낳았다. 자란뒤 동쪽바다밖에 소호지국을 세웠는데,그 나라의 신하와 각료들은 각양각색의 새였다. 어린조카 전욱을 위해 琴과 瑟을 만들어 주었다.



【수】백릉의 아들. 활을 쏘아 맞추는 과녁을 만들었다.



【수修】공공의 아들. 여행의 신.



【수명국燧明國】태양이나 달의 빛이 비치지 않는 나라. 나무의 잎이 1만경을 덮는 燧木이 있다.새들이 나무

를 쪼아댈 때마다 빛을 낸다.



【수인燧人】수명국에서 나무를 비벼 인공적인 불을 만드는 법을 알아 사람들에게 가르친 사람.



【숙】남해의 天帝. 혼돈씨를 죽여서 우주와 세계가 탄생시킴.



【숙균叔均】제준의 아들 대새의 아들. 백곡을 심고, 들소를 이용하여 농사를 지었다. 숙균의 자손들이 세운

나라가 서주국이다.



【순舜】帝俊, 제곡. 한쪽 눈에 눈동자가 두개여서 중화重華라고 불리기도 한다. 요임금의 딸 아황娥皇과 여영女英을 아내로 맞이했다.



【승리乘釐】복희의 아들 함조의 아들.



【시랑】여우처럼 생기고 꼬리가 하얀색, 귀가 긴 동물. 이 동물이 보이는 곳에는 전쟁이 일어난다.



【시육】팔다리와 뼈가 없고 순수한 살덩이로 이루어진 생물. 소의 간처럼 생겼으며 가운데에 두 개의 작은 눈이 있다. 이 고기를 한 입 베어먹으면 그 자리에 먹은 만큼 다시 생겨난다.



【시훼국豕喙國】이 나라 사람들의 입은 돼지처럼 생겼다.



【신괴】사람의 얼굴에 동물의 몸을 하고 있는 요괴. 손과 발이 각각 하나씩이다.



【신도神茶】울루와 함께 인간세계를 떠도는 귀신을 다스리는 귀신의 왕. 울루와 함께 門神이다.



【실심實沈】제곡의 아들. 알백과 끊임없이 싸워서 서방의 參星을 관리하게 되었다.



【쌍쌍雙雙】푸른 빛을 띤 세마리 짐승이 한데 붙어서된 동물.

.


6.아-


【아황娥皇】제준의 아내. 삼신국을 만들었다.



【악전】요임금시절 괴산槐山에서 약초를 캐는 노인. 늘 선약을 먹었기 때문에 몸이 흰 털로 덮여있고 두 눈은 네모꼴이다. 몸이 날렵하여 달리는 말이라도 따라잡을 수 있었다. 요임금에게 장수할 수 있는 잣을 선물했다.



【알백閼伯】제곡의 아들. 실심과 끊임없이 싸워서 동방의 商星을 관리하게 되었다.



【알유】요임금시절 사람을 잡아먹는 짐승. 원래는 천상의 신이었으나 이부貳負와 위危라는 신하에게 살해당해서 다시 태어났다.  소와 비슷하고 붉은 빛의 몸뚱이에 사람의 얼굴과 말의 발을 하고 있다. 예에게 죽임을 당한다.



【약수弱水】곤륜산 아래 흐르는 깊은 물.



【여교女嬌】우임금의 부인. 塗山출신. 곰으로 변한 우를 무서워하여 도망하다가 崇高山에서 돌로 변했다. 우임금이 아들을 돌려달라고 하자 바위의 북쪽이 갈라져서 계啓라는 아들이 튀어나왔다.



【여와】精衛, 誓鳥, 志鳥, 寃禽. 염제의 딸. 동해바다에 빠져죽어 까마귀와 비슷한 새로 변했다고 한다.



【여와】고매 高媒(혼인의 신).복희의 아내. 뱀의 몸에 사람의 몸을 했음. 살덩어리를 낳아서 그것을 잘게 다녀 하늘사다리를 타고 하늘로 놀러가다 바람에 다진 살덩어리가 사방으로 흩어졌는데 그것들이 땅에 떨어져 사람이 되었다. 혹은 황토를 물과 섞어서 사람을 만들었다. 하늘의 한쪽 귀퉁이가 무너져 구멍이나자 강에서 오색돌들을 골라 불에 녹여 이 액체로 하늘의 구멍을 메웠다. 하늘이 다시 무너질까봐 큰 거북이를 잡아 네 발을 잘라서 하늘기둥으로 삼았다. 中原에 악명높던 검은 용을 죽이고 맹수와 흉조들을 쫓아내었다. 생황 笙簧을 만들었다.



【여축女丑】요임금시절의 무당. 뿔이 하나 달린 龍魚를 타고 구주의 들판을 순행했다. 열 개의 태양이 나타나자 사람들은 그녀에게 한발의 옷을 입히고 비가 내리게 하라고 햇빛속에 내어놓아서 죽게 만든다.



【여황女皇】요임금의 부인. 산의씨散宜氏의 딸. 단주를 낳았다.



【연延】백릉의 아들. 고鼓와 함께 鍾이라는 악기를 만들었다.



【연유延維】위사委蛇. 머리가 두 개 달린 뱀. 이 뱀을 본 사람은 다 죽었는데 초나라의 손숙오라는 어린아이가 이 뱀을 보고 다른 사람을 위해 죽였다고 한다.



【열】시간의 신. 사람의 얼굴에 팔이없고 두 다리가 머리위에 달려있다. 대황 서쪽끝의 일월산위에 있는 오거천문에 살았는데, 아버지 黎를 도와 해와 달, 별들의 운행을 관리하였다.



【열명】열두달을 낳았다는 시간의 신. 염제의 자손.



【염제炎帝】신농神農. 남방상제. 火神 축융이 보좌한다. 농업과 의약의 신. 소의 머리에 사람의 몸. 농사짓는 법을 가르쳤다. 민간전설에 의하면 약초를 맛보다가 斷腸草를 먹어 창자가 썩어서 죽었다고 한다. 해의 위치에 따라 시장을 열었다. 일설에 의하면 黃帝와 동모이부의 형제로 천하를 반씩 나누어 다스렸으나 황제의 어진 정치를 따르지 않아 탁록의 들판에 싸웠다.



【영령】소처럼 생기고 호랑이 무늬가 있는 짐승. 세상에 나타나면 대홍수가 일었다.



【영수靈壽】도광의 들에 있는 나무.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며, 줄기로는 노인의 지팡이를 만들 수 있다.



【영초英招】현포를 관리하는 신. 말의 몸에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고 등에 한쌍의 날개가 있다.



【오색조】사람의 얼굴에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새. 이 새가 머무는 나라는 반드시 멸망한다.



【요희】雲華夫人. 서왕모의 스물세번째 딸. 西華 少陰의 기가 모여져 이루어졌다고 한다. 신선의 도를 닦은 뒤 동해에서 돌아오다가 무산에 머물다가 우임금을 도와 귀신을 부리는 법술을 가르쳐주고 치수를 도와주었다.



【요희瑤姬】염제의 딸. 죽어서 영혼이 姑瑤之山으로가서 한 포기의 瑤草로 변했다. 이 요초의 열매를 먹으면 사람들에게서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욕수】손에 기역자를 들고 가을을 관장한다.



【용백국】거인족이 사는 나라. 그 거인들은 1만8천년을 살았다고 한다.



【용백국龍伯國】곤륜산 북쪽 몇만리에 있는 거인족이 사나는 나라. 여기 사람중 하나가 귀허에 있는 산들을 받히는 거북을 낚시질해버렸기 때문에 천제의 노여움을 사 나라와 사람들의 몸이 줄어들었다. 그래도 그들의 키는 수십길이나 되었다.



【우禹】하나라의 시조. 상제의 명령을 받아 응룡과 다른 여러 용들을 이끌고 홍수를 다스렸다. 치수사업을 방해하는 공공과 전쟁을 치렀다.



【우강】玄冥. 바람과 바다의 신. 전욱의 신하. 鯤이라는 물고기의 변신. 손에 저울추를 들고 겨울을 관장한다.



【우경】우괵의 아들. 바다의 신.



【우곡】태양이 지는 곳.



【우괵】황제의 아들. 바다의 신. 전욱의 얼굴에 새의 몸을 하고 귀에는 두 마리의 누런 뱀을 걸치고 있다. 우경禹京을 낳았다.



【우사첩雨師妾】인간과 신의 중간에 속하는 뱀을 정복했던 괴인들. 온 몸이 검은색이고 두 손에는 뱀을 한 마리씩 들고 있고 왼쪽 귀에는 푸른 뱀을 걸고 오른쪽귀에는 붉은 뱀을 걸고 있다.



【울루鬱壘】신도와 함께 인간세계를 떠도는 귀신을 다스리는 귀신의 왕.



【육오陸吾】곤륜산에 있는 황제의 행궁을 관리하는 神. 사람의 얼굴에 호랑이의 몸과 발톱, 아홉개의 꼬리가 있다. 하늘나라의 아홉부를 관장하고 신들의 정원에 꽃과 나무를 심는 일도 담당.



【응룡應龍】한쌍의 날개가 달려있고 흉리토구산의 남쪽에 살았다. 물을 모으고 비를 내리게 할 수 있다.



【이매】사람의 얼굴에 동물의 몸을 하고 있으며 네 개의 다리를 갖고 있는 요괴.



【이주離朱】황제의 신하. 낭간수옆에 있는 服常樹를 지킨다. 눈이 밝고 세개의 머리가 달렸다.



【인어人魚】능어陵魚, 용어龍魚. 상반신은 사람, 하반신은 물고기. 남해에 살던 교인이라는 인어들의 눈물은 진주로 변했다.



【일목국一目國】눈이 하나뿐인 사람들(소호의 후손)이 사는 곳. 북방바다 밖에 있다고 함.




                                                  

7.-자-


【자편】염제의 채찍. 염제가 이 채찍으로 여러가지 약초를 후려치면 그 약초들의 특성이 저절로 나타난다.



【작기作器】도로의 정령.



【저파룡猪波龍】입이 작은 악어처럼 생겼고 몸길이는 두 길쯤 되고 네개의 다리가 있으며 등과 꼬리는 모두 두텁고 딱딱한 비늘로 덮여있다. 성품이 게으르고 잠자는 것을 좋아하여 누가 건드리기만 하면 곧 활를 내었다. 뱃가죽을 자신의 꼬리로 두드리면 아름다운 소리가 났다. 후에 죽임을 당해 그 가죽으로 북을 만들었다.



【저회】소의 몸에 염소의 머리를 한 짐승. 北山에 살며 사람을 잡아먹는다.



【적금산積金山】산위에 누런 금덩이가 잔뜩 쌓여 있었다는 산.



【적송자赤松子】염제의 신하. 水玉을 먹으며 몸을 단련하다 환골탈태하여 선인이 된다. 선인이 되자 곤륜산에 가서 서왕모가 살았던 동굴에 살았다. 염제의 딸이 적송자를 따라 선인이 되었다.



【전욱】황제의 증손자. 북방의 천제였다가 중앙의 천제를 지냄. 水神 현명(우강)이 보좌한다. 공공 共工과 전쟁을 벌임. 大神 重과 黎를 보내 하늘과 땅의 통로를 끊어버렸다. 죽은 다음 부활하여 반은 사람, 반은 물고 기의 모습이 되었다. 이를 어부魚婦라 했다.



【제강帝江】天山에 사는 다리가 여섯, 날개가 넷, 눈코 입귀가 없는 징승.(=제홍 帝鴻, 황제 黃帝). 황제의 아들이라는 설도 있음.神異經에서는 사악한 동물로 묘사.



【제곡】제준. 새의 머리에 원숭이의 몸뚱이를 했다.



【제휴帝休】小室山에 사는 나무. 잎은 버드나무와 같고 노란 꽃이 피며 열매는 검은색이다. 꽃과 열매를 함께 달여마시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화를 내지 않게 된다.


【조요국】주요국周饒國. 소인국. 이 나라 사람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모두가 무척이나 왜소해 석자만 되어도 큰 키에 속했고 작은 사람들은 불과 몇 치밖에 안되었다. 의복이나 관습은 중국과 비슷했다.



【종북국終北國】북방의 끝에 있는 나라. 그곳의 물은 신분이라고 불리는데 달콤하고도 향기롭고 마시면 배가 불렀다고 한다. 조금만 마셔도 배가 부르지만 좀더 마시면 술에 취한 듯한 느낌이 들어 열흘쯤 자고나야 깨어날 수 있다고 한다. 서리나 눈도 내리지 않았으며 일년 내내 낮이나 밤도 없이 그저 봄날같다고 한다.



【중명조重明鳥】지지국에 사는 새. 한쪽 눈에 눈동자가 두 개며 생김새는 닭을 닮았고 우슨 소리는 봉황과 같다. 때때로 깃털이 빠졌는데 그 털빠진 몸뚱이로 하늘을 날아다니곤 했다. 사악한 것을 물리치는 능력이 있고 늑대나 호랑이등의 무서운 맹수들을 쫓아버릴 수도 있다. 다른 것은 먹지 않고 옥고玉膏만 먹엇다.



【지이국池移國】원교산 부근에 소인들이 사는 나라. 그 소인들은 1만살까지 살았다고 한다



8.차~타-


【착치국鑿齒國】이 나라사람들은 입에서 길이가 3척이나 되는 치아를 뱉어내곤 했는데 그것이 꼭 끌처럼 생긴 데다가 성질은 포악하고도 사나웠다.



【창의昌意】황제의 아들. 하늘나라에서 죄를 범해 인간세계로 쫓겨나 若水에 살면서 韓流를 낳았다.



【천오天吳】사람처럼 생긴 머리가 여덟개, 다리가 여덟, 꼬리가 열개이며 호랑이의 몸을 하고 있다. 털 빛깔은 푸른색에 노란빛이 감돈다. 朝陽之谷의 水神.



【천제소녀天帝少女】야행유녀夜行游女, 고확조姑穫鳥. 전욱의 딸. 깃털을 몸에 걸치면 새가 되고 깃털을 벗으면 여인으로 변함. 머리가 아홉이라서 구두조九頭鳥, 귀거鬼車, 귀조鬼鳥라고도 불림. 본래는 머리가 열개였는데 개에게 물려 하나가 떨어져 나갔다. 그 상처에서는 늘 피가났다. 그 피를 아이의 옷에 흘려 그 아이를 유괴해서 길렀다.



【청구향靑邱鄕】구미호가 산다는 곳.


【초어】잉어처럼 생겼으나 닭의 발이 달려있는 짐승. 이것을 먹으면 종양을 없앨 수 있다.



【초할우梢割牛】월준국에 있는 소. 몸에서 몇 근의 고기를 떼어내면 하루가 지난 뒤 다시 본래의 모습이 된다. 몸이 검은 색이고 뿔이 가늘고 길다.



【촉룡蜀龍】鍾山에 사는 신. 사람의 얼굴에 뱀의 몸을 하고 있으며, 붉은 피부에 키는 천리나 된다. 촉룡이 눈을 뜨면 낮이 되고 눈을 감으면 밤이 된다. 입김을 불면 겨울이 되고 숨을 들이쉬면 여름이 된다. 대체로 종산에 엎드려 먹고마시지 않고 잠도 안자고 숨도 쉬지 않는다. 늘 초 하나를 입에 물고 북쪽의 어두운 天門을 비춰준다.(=촉음 蜀陰).



【치우】거인족. 염제의 자손. 81명 또는 72명의 형제가 있다고 함. 구리로 된 머리에 쇠로 된 이마, 동물의 몸을 하고 사람의 말을 했다. 모래나 돌, 쇳덩이 등을 먹었다. 창, 도끼, 방패, 활, 화살 등을 만들었다. 비를 뿌리고 안개를 피우는 재주가 있다. 황제와 대규모 전쟁을 벌였다.



【치우蚩尤】묘족을 거느리고 황제에게 대항한 거인.



【타위】교산의 산신. 사람의 얼굴에 양의 불, 호랑이발톱을 하고 저수와 장수의 깊은 물속에서 논다. 물속을 드나들 때에는 몸에서 빛이 난다.



【태봉泰逢】행운의 신이자 和山(東수양산)의 주신. 사람처럼 생기고 호랑이 꼬리가 있다. 구름과 비를 마음대로 부른다.



【태자장금太子長琴】노동의 손자. 서북바다밖의 요산에 살았으며 아름다운 노래를 만들었다.



【태호】동방상제. 木神 구망이 보좌한다.



【토백土伯】幽都의 성물은 지키는 거인.  호랑이의 머리에 새개의 눈이 이마에 달려 있으며 소처럼 생기고 아홉번 구부러지는 거대한 몸집을 하고 있다. 한 쌍의 뿔을 흔들며 피로 물든 살진 손가락을 펼치고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는 유도의 귀신들을 쫓아다녔다




9.-파-


【파곡산波谷山】대언산 근처에 있는 산. 대인국의 거인들이 살았다고 한다. 이 곳의 거인들은 36년을 어머니 뱃속에서 보내다가 태어났는데 태어날 때부터 머리가 하얗게 세어있었다고 한다. 막 태어난 아기도 거대하게 큰 거인이었고 걷는 것을 배우기도 전에 벌써 구름을 부릴 줄 알았다.



【파사巴蛇】검은 몸뚱이에 푸른 머리를 하고 있고 코끼리 한 마리를 통째로 삼켜버릴 수 있었다. 예에게 죽음을 당한다.



【팽조彭祖】성은 전, 이름은 갱. 요순시대부터 주나라초기까지 8백년을 살았다. 전욱의 현손. 그의 아버지 육종陸終이 귀방씨鬼方氏의 딸인 여회를 아내로 맞았는데, 3년동안이나 임신을 해도 아이가 태어나지 않자 칼로 왼쪽 겨드랑이를 가르자 세명의 아이가 나왔고, 오른쪽 겨드랑이에서도 세명의 아들이 나왔다. 팽조는 그들중 하나다. 맛있는 꿩탕을 천제께 바쳐 천제가 그에게 8백년의 수명을 부여했다. 그는 그 나이도 적다고

일찍 죽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했다.



【풍후風后】황제의 신하. 황제와 치우간의 전쟁때 지남차指南車를 만들었다.



【필방조畢方鳥】학처럼 생겼고 사람의 얼굴에 하얀 부리, 푸른색의 몸에 붉은 무늬가 있으며 발은 한 개였는데, 우는 소리가 삐황삐황이라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이 새가 보이는 곳에는 이상한 화재가 발생한다


10.-하-


【하늘사다리】인공적인 사다리가 아니다. 산이나 나무를 말함. 신인, 선인, 巫師들만 오를 수 있다. 곤륜산, 조산肇山, 登保山, 建木 등이 있다.



【한류韓流】창의의 아들. 긴 목에 작은 귀, 사람의 얼굴에 돼지의 입을 하고 있다. 기린의 몸에 두 다리는 붙어있고 발은 돼지의 발이다. 요자씨의 딸 阿女를 아내로 맞아 전욱을 낳았다.



【함조咸鳥】복희의 아들.



【항아嫦娥】항아姮娥. 예의 아내. 남편 때문에 하늘에 다시 못올라가게 된 것을 비관하여 남편과 멀어진다.

예가 서왕모로부터 얻어온 불사약을 혼자서 다 먹고 달로 도망가서 두꺼비가 되었다.



【해該】紅光. 소호의 아들. 金神 욕수가 되어 소호와 서방을 다스렸다. 하늘나라의 형벌을 관장하기도 했다.



【해채】고요가 기르던 산양. 푸른 털이 나있고 몸은 거대한 곰처럼 생겼다. 여름에는 늪가에 살고 겨울에는 소나무숲에 살았으며 성품이 충직하고 정직했다. 사람들이 다투는 것을 보면 그의 뿔은 언제나 그릇된 사람쪽을 건드렸다.



【허유許由】요임금시절 陽城에 살던 사람. 요임금의 그의 현명함을 알고 왕위를 선양하려하자 기산 기슭의 영수 근처로 도망쳐 살았다. 요가 다시 사람을 보내 구주의 長이라도 맡아달라고 청하니 그이야기를 듣고 영수에서 귀를 닦아내었다.



【헌원국軒轅國】窮山에 있는 장수국. 단명하여 죽는 사람도 8백년은 살았다고 한다. 모두 황제의 자손이었고 사람의 얼굴에 뱀의 몸을 하였으며 꼬리가 머리를 휘감고 있다.



【현고국玄股國】이 나라 사람들은 허리 아랫부분이 온통 검은색이다. 바닷가에 살았기 때문에 물고기 껍질로 옷을 해 입고 갈매기를 먹었다.



【현녀玄女】사람의 머리에 새의 몸을 한 여仙人. 호아제에게 병법을 가르쳤다고 한다.



【현포懸圃】平圃, 元圃. 괴강지산에 있는 거대한 꽃밭.



【형천刑天】염제의 신하. 본래 이름이 없는 거인이었는데 황제와 권좌를 다투다 목이 잘려서 형천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그후 젖꼭지는 눈, 배꼽은 입으로 삼아 싸움을 계속했다.



【호인지국互人之國】사람의 얼굴에 물고기의 몸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사는 나라. 염제의 직계자손.



【혼돈混沌】중앙의 천제.



【홀忽】북해의 천제. 혼돈씨를 죽여서 우주와 세계가 탄생시킴.



【화서씨華胥氏】화서씨국의 소녀. 雷澤이라는 호숫가에 찍힌 거인의 발자국을 밟고는 임신하여 복희를 낳았다.



【화서씨국華胥氏國】마음으로만 갈 수 있는 나라. 정부나 지도자가 없고 일반 백성들도 모든 것을 자연에 따르기 때문에 수명이 길었다. 그곳 사람들은 물속에 들어가도 빠지지 않고 불속에 들어가도 타지 않는다. 공중을 걸을 수 있고 구름과 안개 너머도 볼 수 있다.



【화완포火浣布】곤륜산에 불속에 사는 소보다 큰 쥐의 털을 깎아 지은 옷감. 그 쥐의 털은 원래 붉은데 불에 태우기만 하면 하얗게 변한다고 한다.



【환】양을 닯았으나 입이 없다. 남방 洵山에 산다. 죽일 방법이 없는 동물이다.



【환주국】단주의 후손들이 세운 나라. 사람의 얼굴에 새의 부리를 하고 있으며 그 부리로 바닷가에서 고기를 잡았다. 등에 날개가 있지만 날지는 못하고 그것을 지팡이삼아 절룩거리며 걸었다.



【황관】죽산에 자라는 풀. 종기를 치료할 때 쓴다.



【황제黃帝】중앙상제. 土神 后土가 보좌. 네 개의 얼굴을 갖고 있다. 탁록지방에서 염제 신농씨, 치우 등과 각각의 큰 전쟁을 치뤘다.  鼎胡에서 용을 타고 승천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회목懷木】中曲山에 있는 나무. 팥배나무와 비슷하고 잎은 둥글며 열매는 붉은데, 그 열매가 모과만큼 크다. 이 열매를 먹으면 힘이 세어져 나무를 뽑고 산을 밀쳐엎을 수도 있다.



【효】날개가 넷, 눈이 하나, 개의 꼬리를 한 새. 이것을 먹으면 복통이 낫는다.



【효양국梟陽國】이 나라 사람들은 인간과 동물의 중간에 해당하는 野人이다. 키가 한 길은 되었고 사람의 얼굴에 칠흑빛의 몸을 하고 있으며 온몸엔 털이 나있고 발은 거꾸로 달려 있었으나 바람처럼 빨리 걸었다고 한다. 성질이 몹시 사납고 거칠었으며 사람을 잡아먹는 것을 좋아했다. 지나가는 길손을 붙잡으면 커다란 입술을 말아올려 이마에 붙이고 한참동안을 웃은 다음 사람을 잡아먹었다.



【후조後照】복희의 손자 승리의 아들. 파국 巴國의 시조.



【후직后稷】이름은 기棄. 주민족의 시조. 제준의 아들. 온갖 곡식의 종자를 하늘에서 가져왔다.



【후토后土】염제의 자손중 공공의 아들. 땅의 신. 幽冥세계의 통치자. 손에 끈을 들고 사면팔방을 모두 관리 한다.



【흑치국黑齒國】이 나라 사람들은 치아가 옻칠을 한 듯이 검다. 제준의 후손들이다. 쌀을 주식으로 했지만 뱀을 반찬으로 먹었다.



【희화羲和】제준의 아내. 태양의 여신. 열개의 태양을 아들로 낳았다. 동남쪽 바다밖에 잇는 甘淵에서 샘물로 태양을 목욕시켰다. 아들들을 차례로 일하러 나가 세상

을 밝혀주도록 했다.



【기종국】이 나라 사람들은 키도 크고 발도 컸는데 가장 유별난 것은 길을 걸을 때 발가락 끝으로만 걷는다.

다른 전설에 의하면 발이 거꾸로 붙어있다고 한다.



【구영국拘纓國】이 나라 사람들은 수시로 턱 밑의 갓끈을 매만졌다고 한다. 이 나라에는 尋木이라는 아주 큰 나무가 있었는데, 길이가 천리나 되어 구름을 뚫고 하늘 높이 솟았다고 한다.


출처 : 파룬궁은 좋다. 眞 . 善 . 忍 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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