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세계/미학

[스크랩] 김광우의 <칸트는 『숭고와 미의 감정에 관한 고찰들』에서>

ddolappa 2008. 7. 23.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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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는 1764년 『숭고와 미의 감정에 관한 고찰들』에서



칸트Immanuel Kant(1724-1804)는 1764년 『숭고와 미의 감정에 관한 고찰들 Beobachtungen uber das Gefuhl des Schonen und Erhabenen』(영어로는 Observations on the feeling of the Sublime and Beautiful이다)에서 18세기 초반의 전통과 영국 예술론가 샤프츠베리와 허치슨이 언급한 숭고와 미의 감정에 동의했으며, 그런 개념들을 실천적 의미에서 정의하려고 했다.
이 책에서 그는 각기 다른 인간 집단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는 만족의 경험에서 출발했다.40)
그의 미학은 완전히 형이상학적 성찰에 의한 것이었다. 그의 주요 저서들은 레싱이 사망한 후, 따라서 빙켈만이 사망한 후에 출간되었지만 그는 레싱보다 5년 먼저 태어났고 빙켈만보다는 7년 후에 태어났다.

아름답고 숭고한 것들에 대한 판단이 어떻게 가능할까?
그것들의 명백한 주관적 견해에서 일반 타당성에 대한 그것들의 무조건적인 주장의 정당성이 어떻게 입증될 수 있을까?
이런 문제들을 칸트는 1781년의 『순수이성비판 Critique of Pure Reason』에서 처음으로 자연적 요구의 개념으로 보았으며, 두 번째 1788년의 『실천이성비판 Critique of Practical Reason』에서 도덕적 요구의 개념으로 파악했고, 1790년에 출간한 세 번째 책, 소위 제3비판서로 알려진 『판단력비판 Critique of the Power of Judgment』에서 자연적 요구와 도덕적 요구 사이의 일치성의 개념을 파악하는 가운데‘아름다운 것에 대한 분석 Analytic of the Beautiful’과 ‘숭고한 것에 대한 분석 Analytic of the Sublime’이란 제목으로 다루었다.41)

칸트가 『판단력비판』을 쓴 목적은 구분이 되는 두 개의 힘으로 과학적 사실들의 요구에 의한 자연과 도덕적 삶의 사실에 의한 자유 두 세계를 연결시키는 것으로 두 세계의 모순을 지양함으로써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예술의 개념적 의미와 가능성을 규명하는 데 있었다. 그는 적었다.

그러므로 거기에는 우리가 자연 개념의 영역, 즉 감각적인 것들과 자유 개념의 영역, 즉 감각적 이상의 것들 사이를 가로질러서 볼 수 없는 한계가 있으므로 전자로부터 후자까지에는 (말하자면 이성의 이론적 용도로서의 의미로) 그것들이 전자가 후자에게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상이한 세계들이듯 이와 꼭 마찬가지로 통로라는 것이 있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자는 전자에 영향을 반드시 끼쳐야 하는데, 즉 자유의 개념이 그것의 법칙들에 의해 그 목적이 부과된 감각의 세계 내에서 반드시 파악되어야 한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자연은 그것의 형태의 법적 영구함이 최소한 자유의 법칙들에 의해 부과된 그것 내에서 초래되는 그 한계들의 가능성과 모순이 없을 그와 같은 방법 안에서 사고되어야만 한다.
그러므로 결국 거기에는 반드시 자연의 개념 - 비록 그것(그 근거)의 인식에 이론이나 실습에서 도달하지 못할지라도 따라서 특정한 영역을 차지하지 못할지라도 그 개념의 근거가 그 한 세계의 원리들에 의해 지령된 사고의 방식으로부터 또 다른 세계의 원리들에 의해 지령된 것으로의 한 변천을 가능하게 만든다 - 이 실질상 내포된 것과 더불어 자연의 그 뿌리에 있는 감각적 이상의 것들의 통일을 위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41-1)


감각의 세계 안에서의 이성의 전형적인 것과 이성의 세계 안에서의 감각의 전형적인 것, 이런 두 세계의 만나는 지점이 되는 것이 높은 위치로서 칸트가 미적 그리고 목적론적 판단의 내용으로 파악하려는 바였다.
이 내용은 실재와 예술 안에서 숭고한 것들과 아름다운 것들과 더불어 발생하며 유기적 자연의 생산품들인 것이다.
그래서 한 개념이 분해될 수 없게 구성된 것처럼 보이는 데서의 실재 오브제들에 할당된 그 걸출한 중요성은 싹틈이었으며, 이로부터 확고한 이상주의가 용솟음쳤다.

보상케는 칸트가 언급한 판단력은 즐거움과 고통의 느낌이 지식과 욕망의 기능들 사이에 있듯 이해와 이성 사이를 연결하는 고리였으며, 결정적인 것이 아니라 묵상적이며, 마치 자연이 모든 다양함 안에서 지성에 의해, 예를 들면 우리의 인식에 부합하는 것에 의해, 그것에 부과된 하나의 통일을 가졌듯이 그 자체에 자연 안에서의 목적적 개념을 명령한다고 보았다.
우리의 인식 혹은 이해의 힘에 대한 부합이 우리의 욕망에 부합되는 것에 속한 것과는 전혀 구별되는 쾌의 느낌을 지각할 때 산출한다.
쾌의 이 느낌은 미적 판단 안에서의 속성이며, 오직 그것의 형식의 이유에 의한 한 오브제의 현시 안에서의 쾌는 주관적일지라도 객관적이다.
그 속성이 쾌의 느낌이 아닌 종말의 개념과 관련이 있을 때 우리는 미적 판단이 아닌 목적론적 판단을 가진다고 보았다.41-2)
출처 : 7인의 문화읽기
글쓴이 : 김광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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