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장 후보, 'PD수첩', '100분토론', '무한도전' 폐지 거론

MBC 사장 후보, PD수첩 폐지 거론  
[인터뷰] 구영회 후보 "인적쇄신이 포인트"…박명규 후보 "공정성 회복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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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규 전 MBC 아카데미 사장은 25일 전화인터뷰에서 '사장 선임시 가장 주력할 일'을 묻자 "<PD수첩> <100분토론> <무한도전> 등이 편파적인 방송"이라며 "(MBC가)공정성을 잃었기 때문에 공정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명규 사장은 <PD수첩> 등 시사 프로그램에 대해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고, (이 프로그램들이) 많은 걱정을 끼치고 있다"며 "어떤 형태로든 변화가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개편과 폐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컴퓨터가 고장이 났다면 고쳐 쓰려고 한다. 고쳐 쓰다 안 되면 버리게 된다. 실익이 없다면 버리게 되는 것"이라고 밝혀 폐지까지 염두에 뒀다.

 

 

 

MBC 사장에 친MB 인사 대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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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신임 사장 공모에 총 15명이 지원을 했고, 지원자 중 친 정부·여당·보수 성향의 인사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 이번 지원의 가장 큰 특징은 사장 후보자들이 지난 2008년(7명)보다 두 배 이상 늘었고, 지원자 중에 현 정권과 관계가 있거나 보수 성향의 인물이 상당수가 포함된 점이다. 특히 친한나라당 행보를 보이거나 < PD수첩 > 등에 대한 노골적인 비난을 한 인사도 있어, 이들이 선임될 경우 향후 MBC 보도와 프로그램이 보수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