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욱, [파놉티콘-정보사회 정보감옥],책세상,2002.
*10쪽 영국의 공리주의 철학자 제레미 벤담 Jeremy Bentham은 1791년에 죄수를 교화할 수 있는 시설로 원형감옥 파놉티콘(Panopticon :'다 본다'는 의미)를 지을 것을 제안했다. 그가 제안한 바에 따르면 파놉티콘 바깥으로 원주를 따라서 죄수를 가두는 방이 있고 중앙에는 죄수를 감시하기 위한 원형 공간이 있다. 이 중 죄수의 방은 항상 밝게 유지되고 중앙의 감시공간은 항상 어둡게 유지되어, 중앙의 감시공간에 있는 간수는 죄수의 일거수 일투족을 모두 포착할 수 있는 반면에 죄수는 간수가 자신을 감시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수 없다. 파놉티콘에 수용된 죄수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항상 자신을 감시하고 있을 간수의 시선때문에 규율을 벗어나는 행동을 못하다가 점차 이 규율을 '내면화'해서 스스로 자신을 감시하게 된다는 것이 벤담의 생각이었다.
*10~11쪽 푸코는 이 책(감시와 처벌)에서 근대 이전의 '스펙터클의 사회'와 근대적 // 인 '규율사회'를 구별했다. 스펙터클의 사회란 만인이 한 사람의 권력자를 우러러보던 시선으로 특징지을 수 있는 사회이고, 규율 사회는 한 사람의 권력자가 만인을 감시하는 시선으로 특징지을 수 있는 사회이다. 만인이 한 사람의 권력자를 우러러보던 시선이 '군주권력'을 상징한 것이라면, 한 사람이 만인을 주시하는 시선은 '규율 권력'을 구현한 것이다. 푸코는 벤담의 파놉티콘이 군주권력에서 규율권력으로의 변화를 상징하고 동시에 추동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놉티콘이라는 원형건물에 구현된 감시의 원리가 사회 전반으로 스며들면서 규율사회의 기본원리인 파놉티시즘 panopticism으로 탈바꿈했다는 것이다. 1960년대부터 부상한 전자 감시나 정보 감시에 대한 우려의 분위기 속에서 푸코의 <<감시와 처벌>>은 파놉티콘에 대한 세상의 관심을 거의 2백 년 만에 부활시켰다.
** 13쪽 -저자의 핵심 이 책에서는 감옥, 규율, 감시, 작업장 감시, 감시 기술로서의 정보통신 기술, 역감시, 프라이버시 등의 여러 주제들이 중층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그렇지만 전자 파놉티콘과 같은 감시 기술이 권력에 의한 인민 감시에 쓰이는가, 아니면 인민에 의한 권력 감시에 쓰이는가의 선택이 기술 자체에 이미 구현된 것이 아니라 기술을 둘러싼 사회세력들 사이의 상호 작용과 역학관계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이다. 이 글의 결론에서 제시하고 있지만, 시민운동과 다양한 NGO들에 의한 권력감시, 기업의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감시, 의정과 언론에 대한 시민의 감시, 인터넷과 갗은 새로운 미디어의 통제에 대한 반대 운동, 정보 수집과 과도한 작업장 감시를 억제하는 강력한 프라이버시법, 그리고 정보 공개권의 확보 등이 결합될 때에 파놉티콘은 역감시의 기제로 탈바꿈할 수 있으리라 보인다.
* 시각vision - 눈을 통해 사물을 본다 - 이성을 통해 세상을 이해한다
*18쪽 : 시각은 촉각과 달리 대상과 주체 사이의 거리를 유지시켜준다는 특성이 있다. 특히 대상과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대상을 명백하게 볼 수 있는 시각의 특성은, 주체와 객체의 거리를 강조했던 서양 근대 철학과 과학의 핵심적인 특징에 잘 부합했다. ==> 주체와 객체를 분리하여 객체를 지배하라. 시각적 분리는 지배의 대상으로 객체를 세우는 것이다. 분리되면 공격할 수 있다. 권투를 보라. 홀딩하면 때리기 힘들다. 그러나 적당히 시각적으로 떨어져 놓으면 공격하기가 편하다. 인간은 그렇게 떨어져 놓기, 즉 "자연대상의 법칙화-객관화 하기"가 근대 자연과학과 철학의 과제였다.이성의 빛으로 대상을 분해라고 쪼개라(.계몽=빛을 쪼인다,비춘다 en-lighten-ment)(길)
*19쪽 : 하이데거, 블루멘베르크, 요나스 같은 20세기 철학자들은 시각의 메타포를 이용하여 과학과 철학에서 이성 기능을 이해하려는 시도를 비판했다. 이들은, 시각이 이성과 지성의 모델이 되면서 주체와 객체 사이의 거리와 인식의 객관성이 강조되었고, 이것이 다시 주체/객체,심/신,영혼/물질과 같은 근대 데카르트 철학의 이분법은 물론 이와 함께 근대가 낳은 수많은 문제들을 잉태했음을 지적했다. ==>20세기 이전의 서양 철학(사상)의 이성 혹은 시각 중심의 사상이었다면, 20세기의 사상은 시각(이성)의 비판의 사상이었다. 즉 실존주의, 생철학이 그것이다. 비합리주의 사상의 전성기.(길)
*20쪽 : 미셀 푸코는 서양의 근대과학과 철학의 합리적 지식에 대한 비판을, 주체/객체,심/신,남성/여성,자연/사회와 같은 지식 내의 다양한 양분법에 대한 비판에서 지식/권력의 그물망에 대한 비판이라는 새로운 차원으로 옮긴 철학자이다. > 합리적 지식의 탄생은 새로운 권력 형성의 기반이었다. > 정상과 비정상의 분리를 통한 격리,감시 : 지식/권력 > 직접적 권력 (무력과 법을 통한 강제)=전통적 군주권력---->간접적 은밀한 방식의 권력 >새로운 근대권력 1)규율권력 disciplinary power : 기계로 간주된 사람 개개인의 몸을 훈련하고 그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어, 이를 길들여서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통제 시스템에 통합하는 권력 2)생물적 권력 bio-power : 섹스,인구,수명과 같이 사람의 몸의 집합적 총체에 작용하는 권력
*21쪽 :근대 이전의 군주 권력이 만인이 한 사람의 권력자를 우러러보던 시선으로 특징지어졌다면, 근대의 규율 권력은 한 사람의 권력자가 만인을 감시하는 시선으로 특징지어진다. 만인이 한 사람의 권력자를 우러러보는 사회는 "스펙터클의 사회"이다. 반면에 한 사람이 만인을 주시하는 규율권력의 사회는"감시사회"이다. (푸코-감시와 처벌) > 체벌형에서 징역형으로 전환,육체에 대한 고통에서 영혼에 대한 규율로 전환
*푸코 '벤담의 파놉티콘을 세상밖으로 부활시키다' - 원형 감옥 파놉티콘-밝고, 개방된 죄수들의 방 -중앙의 간수들의 어둔 감시탑 ->죄수는 간수를 볼수없는 채 항상 보여지기만 하고, 간수는 보여지지 않은 채 항상 모든 죄수를 감시할 수 있었다."이 시선의 '비대칭성'이 파놉티콘의 핵심구조였다. 벤담 자신이 강조했듯이 파놉티콘은 "죄수들이 단지 감시받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감시의 환영"을 창조한 극장이었다. /파놉티콘에 수용된 죄수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항상 자신을 감시하고 있을 간수의 시선때문에 규율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못하다가 점차 이 규율 권력를 '내면화'하여 스스로 자신을 //감시하게 된다(22~3쪽) ->파놉티콘은 감시의 원리를 체화한 "자동기계"이다. 자동기계에는 파놉티콘의 컴컴한 감시공간에서 누구도 간수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었다. "건축물과 기하학적 구조를 제외하고는 다른 물리적 도구없이, 파놉티콘은 직접적으로 개개인에 작//동하며, 정신에 의한 정신에 대한 권력행사인 것이다."(23~4쪽) ->파놉티콘의 확대 : 감옥,공장,학교,군대,병원...... ==>자신은 보이지 않은 채 다른 사람을 볼 수 있는 비대칭적 시선의 확장은 규율 사회와 감시사회를 낳았다. 파놉티콘이라는 건물에 구현된 감시의 원리는 사회 전반에 스며들면서 규율 사회의 기본원리인 파놉티시즘으로 탈바꿈했다.(25쪽) ===>도로공사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전국 고속도로에 설치된 241대의 카메라 중 100대는 촬영기능이 없는 모형이라는 것. 동해고속도로는 8대 중 7대가 가짜였고 경부와 88고속도로도 가짜가 진짜보다 많다는 도로별 현황도 공개됐다.(국민일보2002.09.23)----->운전자가 속도를 위반하지 않았더라도 무심코 지나가다 무인 카메라를 발견하면 대부분 깜짝 놀라게 된다. ---- 스스로 길들여진 운전자
*푸코의 해석이 1970년대 상황에서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것은 파놉티콘을 통한 감시가 정보 혁명의 결과로 나타난 '전자감시'와 흡사하다는 인식과 밀접한 연관이 있었다.(26쪽) *사회의 파놉티콥화에 주목한 푸코의 저작은 ...빅 브라더 Big Brother가 지배하는 현대 감시 하회에 대한 암울한 예견서로 읽혔다.(27쪽)
** 벤담의 파놉티콘 * 특징 1)파놉티콘의 감시가 시선의 비대칭성에 근거했다. 2)파놉티콘은 그 주인이 국가와 계약하여 운영하는 사설감옥지 계약식 감옥이었다. 3) 파놉티콘은 죄수의 노동으로 유지되는 공장형 감옥이었다,(31~33쪽) -->현실 적용 안됨 ->푸코 : 파놉티콘에 대한 푸코의 해석에서 가장 흥미로운 주장은 감옥을 위해 설계된 파놉티콘이 사회 전반적인 통제와 규율의 원리로 확산되었다는 것이다.(36쪽)... 파놉티콘이 감옥만이 아니라 학교나 다른 사회의 기관에도 응용될 수 있다는 벤담의 주장에 착안한 푸코는 파놉티콘이 영혼의 규율을 가능케하는 "감시의 원리"를 체화한 "권력의 기술technology of power"이기 때문에 사회 구석구석으로 확산되었다고 해석했다. 푸코의 해석은 이렇게 만들어진 현대 사회가 거대한 파놉티콘, 즉 감옥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함축하고 있었다.(37쪽) ->셈플 : 파놉티콘은 인간적이고 합리적이었다 (39) - 위생적 화장실+ 환기시설+중앙냉, 난방시설+운영 공개...> 억압,굶주림,질병,죽음의 공포로부터 해방 : 파놉티콘의 특징을 채택한 교도소(시설/나라)는 없었다. : 셈플은 푸코의 //논의가 실제로 일어났던 역사적 사실에 대한 기록과 해석이라기보다 현대 사회에 대한 철학적 비판(푸코 자신의 용어로 "현재의 역사")이라고 꼬집었다.(41~2) ->힘멜파브 :벤담의 자유주의(자유민주주의) 철학적 원칙 - 대의민주주의 , 보편평등선거, 정기국화,여성투표권 주장,시험제도에 의한 정부 관료 선발, 관료는 인민의 종이다,중산층 교육을 위한 대학 설립, 해부학수업을 위한 시신 기증 등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라는 경구로 잘 알려진 벤담의 철/학의 근저에는. 사회 다수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 죄수를 "영원한 고독"의 상태로 24시간 감시하며 이들에게 감자만 먹인체 강제노동을 시키고 그 결과를 착취하는 것을 합법화하는 파놉티콘이 존재했다.(44) :즉 벤담의 파놉티콘에서 볼 수 있는 개혁은 사회적인 약자나 소수자에 대한 동정에서 비롯되어 이들의 권리를 되찾게 해준은 개혁이 아니라. 다수의 행복을 위해 소수의 권리를 억누르고 희생하는 방식이었다는 것이 힘멜파브의 지적이다.(44) - 공리주의자들을 현대 자유민주주의의 선조로 간주하는 데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강조했다(44) * 감옥과 정신병원에 대한 푸코의 해석이 권위와 서구 문명에 대한 1960년대 젊은이들과 지식인의 비판을 반영하고 있다면, 벤담에 대한 힘멜파브의 해석은 역시 당시에 원자화된 개인주의에 대한 경종을 벤담의 공리주의에 대한 비판의 형태로 제기한 것이라 할 수 있다.(44) *벤담의 <<헌법전 The Contitutional Lode 1830>>은 감시의 권력이 역감시의 구조에 의해서만 투명성을 보장받는다는 원칙을 천명한 책이다.(46)
**공장의 파놉티콘 - 공장과 감옥의 연관에 주목한 푸코는 파놉티콘에서의 감시와 노동을 통한 규율은, 개인에 대한 권력의 통제가 육체적인 형벌에서 산업 자본주의의 인간형에 적합한 영혼에 대한 규율로 바뀌었음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고 해석했다. 이제, 인간의 몸과 마음은 시키는 대로 묵묵히 일하는 기계가 되었고, 공장과 학교의 파놉티콘화는 자본주의//생산과 규율 학습이라는, 현대 사회의 권력 구조를 지탱하는 두 기둥을 세웠다.(54-5)
* 앤서니 기든슨의 푸코 비판 > 근대 국가의 행정권력은 시공간에 대한 규제와 통제를 강화해왔다. > 감시의 두형태 : 정부가 행정.경찰.군사적 목적을 위해 개개인의 정보를 수집한 일 (관료제)/ 감옥처럼 사람이 다른 사람을 직접 감시하는 일 > 감옥에서 죄수를 통제하는 방법과 작업장에서 노동자를 통제하는 방법을 동일시한다는 점에서 푸코를 비판했다. 파놉티콘과 같은 건축물은 물리적 감금이 허용돠는 감옥에서는 효과적일 수 잇을지 몰라도 고용주와의 자유로운 계약을 통해서 하루에 몇시간씩만 노동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에게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수 없다는 것이 기든스의 비판의 요지였다.(54)
**산업혁명 이후의 규율과 노동 통제*** - 규율과 노동에 대한 통제는 공장 시스템을 원할하게 작동시키기 위한 핵심적인 요소(55) - 노동자에게 규율을 심어주고 노동 과정을 통제하려는 시도로 점철된 역사가 노동에 대한 자본의 포섭의 역사만이 아니라 동시에 이에 대한 노동의 저항의 역사이기도 했다...역사를 통해 볼 때 노동을 마음먹은 대로 통제하려 했던 자본의 시도는 항상 적극적. 소극적 저항에 부딪혔고 지금까지도 늘 부분적으로밖에 성공하지 못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55) >자본주의 발달 :선대제->단순협업->매뉴팩처 시기의 분업==>대규모 기계제 생산 "노동에 대한 자본의 형식적 포섭"===>"노동에 대한 자본의 실질적 포섭" "절대적 잉여가치의 창출"============>"상대적 잉여가치의 창출" "노동에 대한 자본의 규율과 통제의 강화"
- 시계는 노동자들을 근면하고 유능한 공장 노동자로 만든 중요한 메커니즘이었다. 공장에 시게가 도입되면서 작업은 생체리듬이 아니라 시계의 시간에 맞춰 진행되었다.(58) =>노동자-노동시간의 단축 ,초과노동에 대한 초과수당 요구 ,시간=돈 // 자본가-시간관리 - 시계가 공장의 규율을 세우고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무엇보다 노동자들에게 규율을 강제했던 것은 공장에 도입된 기계 그 자체였다.(59) - 공장 노동자들은 기계의 움직임을 끊임없이 주시해야 했고, 자신의 노동을 반복적인 기계의 움직임에 맞춰야했다.(60) - 제품의 하자와 기계 손상 / 인명사고 - 노동자에게 공장의 규율을 심어준 것은 근본적으로 기계였(다)(61) * 테일러주의 : 테일어의 과학적 경여의 골자는 기계 표준화와 시간-동작 분석을 통해 숙련 노동을 단순 노동의 조합으로 분해해서 이를 기반으로 목표 과업과 임금체계를 새롭게 세우고 목표를 초과 달성했을 때 보너스를 지급하다는 것이다. 시간 분석을 위해 사용한 스톱워치는 테일러주의의 상징물이었다.(65) * 포드주의 : 켄베이어벨트로 작동되는 어셈블리 라인을 통해 공급된 부품들을 단순 작업에 종사하는 만 3천명의 노동자들에 의해 조립 (67) - 노동자에 대한 근본적 감시와 통제는 공장에서 천천히, 그렇지만 쉬지 않고 돌아가는 기계가 담당해주었다.(68)-->(기계 리듬에 맞춰해야 하는 노동) ==> 포드 공장의 아이러니는, 컨베이어 벨트와 같은 새로운 통제 시스템을 도입한 공장이 헨리 포드라는 한 사람의 '군주'에 의해 지배되는 전근대적인 군주 권력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이었다.(73) **>> 작업장의 통제는 '눈으로 보는 감시'에서 작업을 기계로 대체하고,탈숙련하고, 작업에 대한 실시간의 정보를 모으고, 작업자 개개인에 대한 정보 관리를 강화하고, 이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방법 등으로 점차 바뀌어갔다.(70)
** 전자, 정보 파놉티콘***** - 군주 권력의 집중에서 군주 권력의 분산으로 : 포드(포드)에서 GM(슬로언)으로 - 슬로언 이후 소비자 정보 수집은 기업의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적인 활동이 되었다(73) - "숫자의 산사태"는 정보와 기술이 권력과 만나는 접점(75) >찰스 배비지의 통계 계산기/ 홀러리스의 인구 센서스 데이터 처리 기계/ 2차 대전의 암호 해독 >데이터 감시(dataveillance)-- 정보 수집 --- 데이터베이스화 - 전자카드 - 효용성: 통제,감시 -컴퓨터 데이터베이스 외에도 전자기기를 통한 직법 감시 또한 1960년대말부터 확산되었다(78) >CCTV(폐쇄회로 텔레비젼) -영국은 폐쇄회로 텔레비젼의 나라/미국 9.11테러 이후 확대 설치/ >사람들은 폐쇄호로 텔레비젼이 공공의 안전을 위한 어쩔 수 없는 감시라고 생각하고, 이에 대해서는 거의 거부감을 보이지 않는다.(79) >디지털화된 생체 정보 :지문,홍체,얼굴형태,목소리,,,,, >CCTV 에서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위치추적장치)로 =>국소적 감시 체제에서 전 지구적 감시체제로 >기업,직장,국가 등에 의한 감시와 통제를 위한 정보 수집의 테이터베이스화 >사생활보여주기가 돈이 될수 있다: 리얼리티 쇼.웹캠.몰카,,,, - 정보 파놉티콘에서는 사람에 대한 정보 수집, 직접적 통제와 규율이 하나로 합쳐지고, 정보는 벤담의 파놉티콘에서의 시선을 대신하여 규율과 통제의 기제로 작동한다.(96) - 컴퓨터나 전자기기를 통해 얻은 정보가 간수의 시선을 대체했지만, 벤담의 파놉티콘과 정보 파놉티콘은 '불확실성'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파놉티콘에 갇힌 죄수가 자신이 감시를 당하는지 아닌지를 모르듯이. 전자 파놉티콘의 정보망에 노출된 사람들 또한 자신의 행동이 국가나 직장의 상관에게 열람될지 않을지를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행동이나 작업에 주의를 기울이곤 한다.(97) - 전자 감시는 파놉티콘의 감시 능력을 전 사회로 확장했다, 무엇보다 시선에는 한계가 있지만 컴퓨터를 통한 정보 수집은 국가적이고 전 지국적이기 때문이다.(97) * 그(프랑스 철학자 들뢰즈)에 의하면 규율 사회는 증기 기관과 공장이 지배하고 요란한 구호에 의해 통제되는 사회이지만, 통제 사호는 컴퓨터와 기업이 지배하고 숫자와 코드에 의해 통제돠는 사회이다. 벤담의 파놉티콘이 규율 사회에 적합한 감시의 메카니즘이라면 전자 파놉티콘은 통제 사회에 적합한 감시의 메카니즘인 것이다. 감시가 범사회적이고 일상적인 것이 되면서, 간수가 '중앙'탑에 숨어서 주변의 감방을 감시했던 파놉티콘과 달리, 전자파놉티콘에는 '중앙'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졌다. 경찰 순찰차에 장착된 컴퓨터를 통해 차량 번호 같은 간단한 데이터를 순찰 현장에서 바로 입력하여 조회 차량이 도난차인지 범죄에 사용된 차인지를 즉석에서 죄회할 수 있는 데, 이 경우 순찰차를 운전하는 경찰은 경찰서라은 '중앙'에 돌아가지 않고도 감시를 수행할 수 있다. 즉 중앙 감시탑의 역할이 모든 순찰차로 분산된 것이다. 폐쇄회로 텔레비젼의 경우에도 우리를 감시하는 모든 폐쇄회로 텔레비젼이 중앙 한 곳에서 관장되는 것이 아니라 지하철, 직장, 은행,관공서, 거리 등에 국한된 소규모 감시 네트워크가 독립적으로 분산되어 존재한다. 또 이런 경우에 감시자가 피감시자를 일일이 자발적으로 규율을 강제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많은 경우 사람들은 폐쇄회로 텔레비젼이 자신을 찍고 있다는 것도 모르고 지낸다. 전자 / 감시는 벤담의 원형감옥이라는 제한된 공간을 뛰어넘어 도시,국가,세계로 그 관장 영역을 넓혔고 동시에 이를 관장하는 권력자가 위치하던 중앙의 감시탐과 같은 공간도 다양한 (그리고 종종 서로 경쟁하는) 네트워크의 그물망으로 분산시켰다. 물론 '중앙;의 분산화가 감시의 느슨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중앙'의 감시능력을 '주변'에서 나누어 가지면서 더 일반적이고 보편적으로 감시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감시하는 사람도 감시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차량 조회 시스템을 장착하고 순찰하는 경찰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그 경찰관은 의심 가는 차량을 감시함과 동시에 자신도 감시를 당하는 입장이 되는 데, 그 이유는 순찰 도중 그때 그때 조회한 상황이 전부 기록으로 남기때문이다.(98-9) >>> 중앙 집중적 감시에서 지방 분권적 감시 형태로의 전환과 함께 감시하는 자가 또 감시당하는 이중적 감시구조를 가지고 있는 전자 감시의 사회
*마크 포스터의 "수퍼파놉티콘" - 소비자 데이터베이스= 수퍼파놉티콘(superpanopticon) - 수퍼파놉티콘의 중요한 특성이 "감시를 당하는 사람이 감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100) > 감시 정보를 자발적으로 제공하는 전자 사회의 인민들---> 할인 경품응모/무료 포텔 사이터 가입때 개인 정보 제공 - 정보를 수집하는 이들은 두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는 데. 그중 하나는 특정한 사람을 배제하는 것이고 또다른 하나는 사람들을 고객과 같은 관리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이다.(101) >정보 수집 ->대상의 포섭과 배제 : 정보제공자는 자신이 포섭(경품 추첨/할인,마일리지 누적 등)의 대상자라고 생각하지, (신용불량자로서) 배제의 대상자라고 생각하지 않기에 정보를 자발적으로 제공한다. 즉 혜택은 직접적이고 실제적인 반면, 불이익은 간접적이고 미래의 일이다. *푸코는 18세기 말부터 19세기 초에 이르는 동안 "스펙터클의 사회"가 "감시 사회"로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20세기 전자 파놉티콘의 사회에서는 "스펙터클"(보는 것)과 "감시"(보여지는 것) 사이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다. 아니 오히려 현재는 스펙터클과 감시가 융합된 세상이다. 우리는 보여짐으로써만이 아니라 보는 과정에서도 감시와 통제의 네트워크에 포함된다.(103)
***역감시====>언론의 권력감시/시민단체의 역감시/인터넷 연대 등등 - 감시의 기술과 역감시의 기술은 종종 동일하다.(108) >몰카의 이중성 - 언론은 권력자가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가공하여 선전하고 심지어 여론을 조작하기 위한 도구로도 쓰였지만, 동시에 정치인들의 일거수 이투족을 대중에게 드러냄으로써 권력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역감시는 언론의 권력감시에서 출발했다.(109) - 시놉티콘 Synopticon= 다수가 소수의 권력자를 감시하는 언론의 발달(언론에 의한 권력 감시)-노르웨이 범죄학자. 매티슨Thomas Mathiesen - 파놉티콘과 달리 시놉티콘은 권력자와 대중이 동시에 syn 서로를 보는 메커니즘이었다. 19세기 이후에 사회의 파놉티콘화가 진행되었지만, 이와 동시에 대중과 권력이 서로를 감시하는 시놉티콘도 발달했다.(110) - 글자 그대로 정보 공개를 통한 역감시는 투명 사회를 향한 첫발이다.(115) - 인터넷과 통신공간은 기존에 신문이나 방송이 제공하지 못하는 보통 사람에 의한 역감시를 가능하게 하고 새로운 정치적 시각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미디어로 이미 부상했다.(118)
* 19세기를 통해 정부가 국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통계적으로 처리한 것은 국민에 대한 관료제의 통제를 강화하기도 했지만, 복지국가와 공민권에 대한 보호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개객인의 권리를 신장하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126) -권력이란 감시하고 규율을 강재하는 것처럼 우리를 속박만하는 것이 아니라. 즐겁고 생산/적일 수도 있다... 작업장이나 기업 조직에 대한 감시는 노동자나 직원을 통제하는 기능 외에도 작업을 합리적으로 '조정coordination'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사회학자 라이언 David Lyon이 지적했듯이 감시는 '야누스의 두얼굴'을 가지고 있다.(126-7)
**프라이버시 - 프라이버시는 없다.....다른 사람을 알고 싶고 또한 나를 알리고 싶다.... - 역감시와 '만인에 의한 만인의 감시'는 종이 한 장 차이다. 역감시가 만연하게 되면서 사람들에게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감시 자체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내성이 생기기도 한다는 것이다. 감시가 다방향적인 것이 되면서 사람들은 타인의 프라이버시를 대중이 알고 싶어하는 권리에 대한 장벽에 불과한 것으로 간주한다.(134) .....공인의 사생활은 어디까지 보호해주어야 하는가? -우리는 정보의 공개가 차별을 없애는 세상이 아니라 정보의 공개가 더 은밀한 차별을 만들어 내는 세상에 살고 있다.(136) - 유전병 환자의 공개/
**맺는 말 ---------- - 정보 파놉티콘이나 전자 파놉티콘을 가능케하는 정보기술이 시놉티콘이나 역파놉티콘으로 기능할 수 있다.(139) - 기술 궤적을 결정하는 것은 항상 기술과 사회 세력들의 다양한 개입 사이의 상호 작용이다.(139) - 파놉티콘이 시선의 비대칭성때문에 가능했다면, 전자 파놉티콘은 정보 접근의 비대칭성때문에 가능하다. 내가 접근할 수없는 정보에 구너력을 가진 어떤 자가 접근할 수 있다면, 그것은 어느 순간 나를 옭아매는 역파놉티콘으로 다가올 수 있다.(140) - 시민운동과 다양한 NGO들에 의한 행정 및 사법권력에 대한 감시. 대기업의 횡포와 통신.인터넷 기업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감시. 의정과 언론에 대한 감시, 시민운동의 또 다른 권력화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과 자기 감시, 인터넷과 같은 새로운 미디어의 통제에 대한 반대운동, 정보의 수집을 제한하는 강력한 프라이버시법의 입법화, 그리고 역감시를 위한 정보 공개권 확보 등이 결합할 때에 역파놉티콘이 제기능을 발휘할 것이다.(140) ???끝""///
******* * 이코노미스트 “조지 오웰은 틀렸다” -현대 세계에서는 '빅 브라더' 사회를 만들어 내는 것이 국가가 아니라 사회 자체이다.(020822) http://www.hani.co.kr/section-007000000/2002/08/p007000000200208220904186.html
* 노동자를 카메라로 감시하는 사회 http://www.hani.co.kr/section-001001000/2002/08/001001000200208041914585.html http://www.hani.co.kr/section-005100008/2002/08/005100008200208011933006.html http://www.hani.co.kr/section-001040000/2002/06/001040000200206152144021.html
* FBI 첨단 감청기술 논란 http://www.hani.co.kr/section-007100001/2001/07/007100001200107312135227.html
* 미국은 '디지털 감옥'…9·11후 감시강화http://www.hankooki.com/hk/200209/h2002090320220910510.htm
*무인 카메라 http://www.kukminilbo.co.kr/html/kmview/2002/0923/091873596111171211.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