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학
인간은 설득이라는 분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왔지만, 수사학으로 탄생한 것은 B.C. 5세기경이다. 직접적인 계기는 B.C. 467년 시실리의 시라큐사(영어Syracuse)에서 Thrasybalus라는 독재자가 쫓겨난 뒤에 이루어진 민주정부의 수립이었다고 한다. 독재자가 물러나자 그에게 빼앗겼던 재산과 시민권을 되찾으려는 시민들이 법정에 몰려가 다투게 되었다. 이들은 어떻게 자기의 주장을 효과적으로 표현 전달할 수 있느냐 하는 방법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이때 시민들의 호응에 부응, Corax라는 사람이 ‘수사술’(Rhetorike TecheB.C.470년)이라는 책을 써서 시민들에게 법정에서 효과적으로 논증하는 방법을 가르치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수사학의 효시라고 한다. Corax는 수사학이란 “청중으로부터 화자가 바라는 반응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설득술”이라고 정의했는데 설득커뮤니케이션의 정의와 비슷하다.
수사학이 학문으로서 이론체계를 갖추게 된 것은 B.C.4세기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서였다. 그는 B.C. 330년에 Rhetoric이라는 책을 써서 수사학을 하나의 기술이 아닌, 과학적인 학문으로서 체계를 세워놓았다. 이 책은 총 3권 60장으로 구성, 각각 필요성, 청중의 심리, 메시지의 고안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책은 고전 수사학의 근간을 이루어왔다.
화자->메시지->청자(상황)
speaker, speech, listener
수사학이론의 핵심은 메시지에 관한 것이다. 메시지의 고안과 전달에 필요한 작업을 5가지로 구분했다.
1) 창안, 발견(invention)
2) 선택과 배열(disposition)
3) 문체(style)
4) 기억(memory)
5) 표출,전달(delivery)
1) 발견,창안 (invention) 입증할 자료의 발견과 입증방법의 구상. 입증이나 논증에는 비기술적인 것과 기술적인것이 있는데, 전자는 증거물이나 법조문, 후자는 기술적으로 설득하는 방법. 기술적방법에는 3가지 이성적 호소(logos-rational appeal), 감성적 호소(pathos-emotional appeal), 화자의 인격이나 공신력을 통한 호소(ethos-ethical appeal) 세가지다. 입증방법이 구상되었으면, 문제를 분석하고 자료를 발견 수집해야하는데 Stasis체계와 Topoi 체계 두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전자는 주어진 문제를 분석해서 논증의 쟁점을 발견하는 이론체계, 후자는 6하원칙에 따른 자료수집을 말한다.
2) 선택과 배열(disposition)
여기에는 단순한 자료의 선택과 배열 이상의 뜻을 가지고 있다. 윤색, 확대,축소,강조,비율 등의 방법도 포함한다. 메시지의 조직형태는 서론(exordium), 해설(narration), 논증(proof), 결론(peroration)으로 구성된다.
서론의 목적은 청자로 하여금 호의(benevolum)를 갖게 하고 주의(attention)을 갖게 하여 정보의 수용태도를 유발하느데 있다며 서론에는 두가지 즉 單刀直入(principium)과 婉曲的인 것(insinuatio)이 있다고 한다.
둘째 해설에는 논제와 논제를 뒷받침하는 설명들이 포함된다고 한다.
셋째, 논증은 수사학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으로 입증하거나 반박하는 것을 말하는데 歸納적방법(example), 演繹적방법(enthymeme)이 있다.
넷째, 결론이란 앞에서 이야기한 것을 요약 정리하는 것이다.
3) 문체(style)
문체의 기본원칙으로는 正確性(correctness), 明確性(clearness),適合性(appropriateness),華麗性(ornateness)을 들고 특히 화려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비유(figures)와 리드미컬한 문장변화로 나누고, 比喩에서는 隱喩, 直喩, 換喩, 提喩,活喩,誇張법 등으로 나누었다.
또한 문체를 강건체, 乾燥체, 莊嚴체, 普通체 등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4) 기억(memory): 聯想법에 의한 기억. 가장 경시되는 분야
5) 표출,전달(delivery)
음성이나 동작으 통한 메시지의 실제 전달방법을 말하는 것으로, 발음과 음성의 문제(pronunciation) 및 제스처 표정 등의 동작(action)에 관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1. 우리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는 대표적인 레토릭에는 무엇이 있나?
2. 방송 프로그램 제작과 레토릭과의 은유는?
로마시대의 교육과정은 어릴 적의 언어학습-읽기와 쓰기, 7살에는 문법학자와의 수업-낭독, 14살에는 수사학자와의 수업-진술하기, 허식적 표현하기의 순서로 진행되었다고 한다. 퀸틸리아누스는 글쓰기에 대한 최초의 이론을 세운다. 그는 백지의 공포를 극복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생각과 글씨의 속도가 다르고 손의 느릿함이 유용하다는 맥루한 식의 주장을 한다. 글쓰기는 목소리가 아니라, 손의 근육에 맞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대 3학문으로는 문법, 논리학, 수사학이 4학문으로는 음악, 산술, 기학, 천문학이 꼽혔다. 이들은 합쳐서 7학문이라고 했는데, 전자는 말의 비밀, 후자는 자연의 비밀을 푸는 것으로 특징지워졌다. 3학문은 각기 시간을 두고 득세했다.(수사학5-7세기, 문법 8-10세기, 논리학 11세기 -15세기)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의 근간은 5가지다.
1. INVENTIO 발견(주제설정법)
2. DISPOSITIO 배열(배열법)
3. ELOCUTIO 장식(미사여구법)
4. ACTIO 연기
5.MEMORIA 기억
수사
사물------------------------------단어
의미되는 것------------------------표시
시니피에---------------------------시니피앙
1. 주제설정법 2.배열법 3.미사여구법
1. 주제설정법에는 창안이 아닌 발견, 설득하기와 감동주기, 기술내적인 증명(예증법=귀납법, 생략삼단논법=연역법) 기술외적인 증명(판례, 루머,고문에의한 자백,증빙서류,서약,증언,인용)
가설CAUSA의 3가지 유형이 있다.
1. 정치적 장르-권고/만류, 이로운/해로운, 미래, 예증, 가능/불가능
2. 재판적 장르-고발/변론, 공평/부당한, 과거, 삼단논법,실재/부재
3. 첨언적 장르- 찬양/비난, 아름/추함, 현재, 과장된 비교, 더함/덜함
에토스(성격이나 어조 공신력= 프로네시스객관적지혜, 아레테 솔직함 ,유노이아호소) , 파토스, 로고스에 호소한다.
2. 배열법 TAXIS
아리스토텔레스는 4개로 규정 1. 머릿말, 2. 진술부 3. 논증부 4. 맺음말
서두의 기능은 시작이 갖는 자의성이라는 귀신을 물리치는 데 있다. 머릿말은 호의의 획득과 다음 줄거리의 예고라는 계기로 나뉜다. 맺음말은 사실의 층위와 감정의 층위로 구성되면 서두와 머릿말이 감성적인 부분, 진술부와 논증부는 논증적인 부분으로 갈린다. 진술부는 가설에 관련된 제 사실에 관한 이야기를 늘어놓고 비장식성과 논증준비단계라는 기능성을 갖는다. 자연적인 순서나 인위적 순서나 묘사등의 요소가 포함된다. 논증부는 3가지요소를 갖는데, 논제, 논증, 그리고 언쟁이다.
3. 미사여구법 ELOCUTIO
현대인은 미사여구법만을 수사학으로 생각한다. 자음운, 파격구문, 난유, 생략, 과장, 아이러니, 우언법,묵설법, 정지법, 반어법 등이 있다.
수사학의 규칙을 철저히 이해한다면, 문학, 교육, 언어제도들이 갖는 많은 특징들이 밝혀지거나 다르게 이해될 수 있다.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과 현대 대중문화와 완벽한 일치성이 있고, 분석틀도 있다.문학이 정치와 재판적 실천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
이 세가지가 롤랑 바르뜨가 수사학의 역사에서 추출해낸 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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