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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 김남주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 김남주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셋이라면 더욱 좋고 둘이라도 함께 가자 앞서가며 나중에 오란 말일랑 하지 말자 뒤에 남아 먼저 가란 말일랑 하지 말자 둘이면 둘 셋이면 셋 어깨동무하고 가자 투쟁 속에 동지 모아 손을 맞잡고 가자 열이면 열 천이면 천 생사를 같이하자 둘..

오적(五賊) / 김지하(金芝河)

오적(五賊) / 김지하(金芝河) 1 시(詩)를 쓰되 좀스럽게 쓰지말고 똑 이렇게 쓰럇다. 내 어쩌다 붓끝이 험한 죄로 칠전에 끌려가 볼기를 맞은지도 하도 오래라 삭신이 근질근질 방정맞은 조동아리 손목댕이 오물오물 수물수물 뭐든 자꾸 쓰고 싶어 견딜 수가 없으니, 에라 모르겄다 볼기가 확확 불이 나..

타는 목마름으로 / 김지하

타는 목마름으로 / 김지하 신새벽 뒷골목에 네 이름을 쓴다 민주주의여 내 머리는 너를 잊은지 오래 내 발길은 너를 잊은지 너무도 너무도 오래 오직 한 가닥 있어 타는 가슴속 목마름이 기억이 네 이름을 남 몰래 쓴다 민주주의여 아직 동트지 않은 뒷골목의 어딘가 발자국 소리 흐르락 소리 문두드리..

<48> 올해의 마지막 달력을 뜯어내며

발로 쓰는 무한도전 리뷰 &lt;48&gt; 올해의 마지막 달력을 뜯어내며 무한도전 134회 081213 : 2009 달력특집 3탄 2008년도 무한도전의 결산으로서 '달력특집' 단독 프로그램으로 독립한 이후 무한도전은 해마다 전체적인 콘셉트와 기획에 변화를 주며 성장을 거듭해왔다. 2006년도에는 '정형돈과 하하의 친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