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을 열면 달콤한 향기가 확 퍼지는 맛있는 만화.
일본 어느 동네엔가 가면
마성의 게이인 오노와 어린시절 유괴됐던 기억을 가진 타치바나
그리고 권투선수 출신으로 케이크를 엄청 좋아하는 에이지,
아무 것도 할 줄모르지만 타치바나 집안의 가정부 치카게가
꾸려가는 엔티크풍의 서양 과자점이 있을 것 같은 만화.
어릴 때 꿈이 제과점을 여는 것이었던 나였기에
이 책을 보면 계속 군침을 삼키게 된다.
처음 이 책을 보면 이게 뭔 내용이야 갸웃하지만
볼 수록 빠져드는 그들만의 매력.
특히 여기 저기 마성을 흘리고 다니는 오노와 치카게의 애정행각은
소름이 돋을 만큼 유치하고 웃기다.
세상에는 별의별 사람이 다 있는 것이니까..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은 것은
모든 사람의 본성이다.
진지하게 사랑하며 살아가고 싶은 것이다.
과거가 있는 네 남자...
어떤 과거를 가졌든지 지금 이 순간
그들의 삶이 아름답다면 과거는 뒤돌아 볼 필요가 없다.
과거에 얽매이면
절대 앞으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일본 어느 한적한 동네에는
아직도 달콤한 케이크의 향기가 퍼지고 있겠지.
출처 : 푸른 하늘 속에 있는
글쓴이 : 기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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