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나는 시이라젠느.. 다시는 유신혜로 될 일은 없어...
이제 다시는 신화의 세계로 보이는 일은 없겠지...
지구와 너무 닮은 별 카피온.. 그 별의 제 1왕녀인 시이라젠느.
이제 다시는 신화의 세계로 보이는 일은 없겠지...
지구와 너무 닮은 별 카피온.. 그 별의 제 1왕녀인 시이라젠느.
대략의 줄거리-
아버지, 이모, 친구들의 사랑을 받으며
하루하루 즐거운 생활을 하던 신혜가
어느날 나타난 레디온과 사라라는 인물에 의해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아버지, 이모, 친구가 죽게 되고
시이라젠느임을 거부하던 신혜는
어쩔 수 없이 카피온으로 가게 된다.
카피온의 제 1왕녀가 된 시이라젠느는
자신이 왜 지구에 가게 됐는지 알게 된다.
시이라젠느를 카피온에 데려온 레디온은
그녀의 변해가는 모습에 자책을 하고
시이라젠느 또한 자신의 가족을 죽인 사람들에 대한 복수심만 불태운다.
그러다 둘 사이에 감정이 서로 사랑하는 것임을 깨닫고
계급의 차이를 극복하고 서로를 받아들이기로 한다.
그러나 카피온과 적대적인 카라디온에서 거대한 폭발물이 발견되고
이것을 운반하던 레디온은 모든 기력이 다해 시이라젠느의 품에서 죽게 된다.
시이라젠느는 폭발물을 혼자 힘으로 블랙홀로 가져간다.
'별빛속에'를 처음 봤을 때
약간은 지저분해 보일 정도로 몇 겹씩 펜선을 겹쳐그려
도드라져보이던 인물들이 촌스럽게 보였다.
그 당시에는 일본 만화 해적판이 수두룩 나오던 때라
순정만화 풍의 아기자기한 맛에 심취해 있던 터라
두껍게 덧칠 된 인물들의 모습이 낯설게만 보였다.
그러나 계속 읽어가면서
그림체따위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대사빨이 정말 죽여준다 싶을 만큼..
인물의 심정에 그대로 동화되는 느낌이었다.
지구가 아닌 별 속에서 살아야 하는
별을 좋아했던 평범한 소녀가 겪는 일이
그 마음 그대로 전해져 온다는 건 작가의 놀라운 역량이 아닌가 한다.
작가 강경옥의 강점은
큰 사건이나 극적인 연출이 아니더라도
소소한 사건 속에 많은 이야기를 담아낸다는 것이다.
그이만의 독특한 독백체 대사 또한
만화를 읽는 내내 등장인물에게 폭~ 빠지도록 만든다.
출처 : 푸른 하늘 속에 있는
글쓴이 : 기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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