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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무탱이의 돌아온 초딩리뷰 <5> 아니, 난 생각이 달라

ddolappa 2008. 8. 3. 15:59

무탱이의 돌아온 초딩리뷰 <5> 아니, 난 생각이 달라

 

 

(2008.8.3 28년후,전스틴 집 습격사건)

 


[이번을 계기로 하여 쓰는 방식을 약간 바꿨습니다.^^ 제목도 바꾸고요, 이해해 주세요
그리고 이번에는 전스틴 집 습격사건을 빼기로 하겠습니다. 28년후를 중심으로 쓴 글입니다.]

 

 

28년후, 과연 망한 특집인가?

 

 

난 몇달만에 리뷰를 쓴다. 특히 유심히 보았던 특집이 28년후 특집이다. 놈놈놈 특집 이후로...
놈놈놈 특집 정말 최고였다. CG에다가 부드럽게 이어지는 그들 만의 관계!
예전에 놈놈놈 특집을 보았기에 나의 기대감은 28년 후로 부터 엄청난 관심을 갖게 되었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과연 어떤 좀비 특집이 나왔을까, 어떤 스토리로 이어졌을까?'하는 궁금증이 있었다.
그러나 그 궁금증이 깨져버렸다. 그것은 바로 다름아닌 기사 때문인데,
그 기사는 태호PD와의 인터뷰 내용이였다. 내용은
'저희가 예상했던 시나리오와는 다르게 전개 되었어요'라는 말이였다.

 

어제의 무한도전 예상했었다. 태호PD의 인터뷰 내용을 듣고,
과연 망한 특집일까? 엄청난 예산이 들고 400명이라는 사람의 인력을 동원하였고,
48대의 카메라를 동원한 특집, 그리고 세트장을 한꺼번에 빌린 그런 특집이였다.

 

비록 2주일 동안 촬영을 하였다라도, 특집의 이름 만큼 그곳에 쏟아부은 에너지로써는
280년을 능가하는 출연자들과 스태프들 모두에게는 야심차게 준비한 특집이였을것이다.

 

 

무한도전의 잘못? 아니면 햇님의 잘못 PD의 잘못 명수의 잘못?

 

 

참 애매한 글이다. 무한도전 공홈에 가보면(시청자 의견 게시판) 모두들 이 세명의 잘못이라던가참 황당한 잘못 그 내용은 '김보미 박사가 왜 플라스틱 통에 그 중요한 백신을 놔두냐'라는 등.정말 황당한 잘못이 많았다. 난 전부의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무한도전은 리얼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으로써 PD가 알려준 서바이벌이라는 단어 한글자를
생각이 서로 엇갈리는 바람에 오류가 발생하였다.
사람들은 여러가지 생각을 함으로써 짜여진 각본과는 빗나가버린것이다.

 

서바이벌 사전에 찾아보면 이런 뜻이다. '~에서 살아남다'
멤버들은 좀비로 부터 살아남아야 한다. 이런 뜻으로 인식을 하였다,
뇌가 인식을 함으로써 몸이 행동 하고 또 좀비들이 쫓아오자 나몰라라 하고 살아남아야 한다.
라는 생각을 할수 밖에 없었다. 서바이벌이라는 단어 말고는 따로 사용하기 애매모호한 미션이다.


서로의 생각 때문에 어쩔수 없이 이상한 방향으로 터져버린 28년후,

난 잘못이 없다고 생각한다.

 

 

과연 재촬영 했었다면...?

 

 

무한도전의 특색 리얼이 사라졌을지도 모른다.
이미 다 알고 있는 시나리오에서 어디에 좀비들이 있고 어느곳에 저장고가 있는지 다알고 있으니 말이다.

 

재촬영, 리얼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에서는 정말 힘든 것이다.
다른 아이디어로 하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한 가지의 아이디어로 한다는것은 거의 불가능 한 것이다. 리얼에서 방법을 다 아는 짜고치는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난 이런 게임을 좋아한다. 점점더 그것에 대해 알아가는 게임.
과학도 발명해나가는 것이다. 이 예능프로그램들도 과학이 아닌가 싶다.
tv도 발명으로 인하여 생겼고, 수술이라는것도, 백신도, 바이러스도
다 개발해야지 생기는 것이다.

 

재촬영을 했다면 재미없는 복습이다. 똑같은 행동을 하고 똑같은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지금 무한도전에게는 (내가 생각하기에) 2가지의 방법이있다.
어쩔수 없이 무한도전은 다른 촬영을 하던가, 아니면 비하인드 스토리를 하던가
그 둘중을 해야된다고 생각한다.

 

 

제작진과 보조출연자 그리고 출연진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제작진과 보조출연자들은 기대했을것이다. 제작진은 전에 나온 자막 그대로 정말 멋진 시나리오가 시오겠지나, 휴가를 갈수 있을것이야.
보조출연자들은 드디어 시작이 되는구나, 꼭 잡고 말겠어 라는 생각을 했을것으로 추측이 된다. 그러나 시나리오를 빗겨 나갔을 때는 정말 상심이 컸을 것이다.

정말 햇님이 말한것처럼. '아, 진짜 아, 정말'이라는 말이 수백번 터져나왔을 것이다.
보조출연자들은 '아 왜이래 시나리오는 정말 튼튼하다면서...'
하고 3명은 떠나갔다. 두명은 못해먹겠다하고, 한명은 막차 끊긴다고...

 

제작진들도 정말 미안했을것이다. 보조출연자 들에게 죄송하다고... 몇번은 말을 했을 것이다. 어쩔수 없을 것이다. 200명이라는 사람을 섭외했는데 망하다니 말이다.

출연진들도 촬영이 다끝난후 정말 고민이 많았을것이다. 우리 7명 때문에 결국 이렇게 됐어
(아닐지도 모르죠^^ 제 생각입니다^^.)자책감때문이다.

 

 

아니 난 생각이 달라, 누가 뭐래든 상관하지 않아!.. 그러나 오직 믿음만 있다면...

 

 

난 정말 생각이 다르다. 누가 망쳤든 누가 성공했던 난 상관하지 않는다.
근데 왜 무한도전은 생각하냐고? 내가 2년 동안 봤던,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오랬동안 봐온 프로그램도 처음이고 끈질기게 관심을 가졌던 프로그램도 처음이다.

 

이런글을 쓰는 것도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내 생각과 주장을 알리고 싶어서 쓰는 리뷰이다.
단순하게...이번 무한도전이 망쳤다고 주장해도 말리지 않겠다. 이건 단순히 내 생각이니깐..

 

내 생각으로 망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나와 멀리 떨어진 프로그램이지만 연예인들 이지만 그냥 멀리서 봐오던 프로그램이지만,
이번 특집을 유심히 봐오던 나에게는 망치치 않았다고 생각한다.

 

전진 집에 습격한 것도 다 급히 짜여진 특집일 것이다. 28년후에 같이 했던 전진에게는
말을 하지 않았겠지만 출연진들과 제작진은 회의를 하고 이런 특집을 마련했을 것이다.
말은 무한도전 신고식이라지만 바로 우리를 위해서 찍은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28년후 기대 엄청나게 했었던 것인데 왜 28분밖에 보여주지 않나 라고 생각했던 나이다.
근데, 이제 생각해보니 아닌것 같다. 그 이유는 바로 짧고도 많은 의미가 담겨져있는 한 단어
믿음이란 단어 때문이다. 믿음이란 누군가를 진심으로 믿어준다는 것이다.

 

난 무한도전을 믿기 때문에 이런 글을 쓸수 있는 것이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글을 쓰는것 조차 무서웠을것이다. 어느 좀비보다도(찌라시 기자들, 악플러들)더 무서웠을 것이다.나를 믿어주지 않으니깐.

 

그러나 나는 신용을 얻었다. 무한도전 갤러리에서도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도 있고,
이제 무한도전도 나의 친근한 친구가 되었기에, 믿음이 생겼다.

 

나와는 생각이 다르더라도 믿음 한가지만 있으면 서로의 생각을 통합할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서로의 생각이 모두다 다르지만, 믿음 하나로 인하여 모두의 생각을 합쳐
무한도전에게 용기를 복돋아 주고 싶은 나의 심정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by무한시크탱

 

출처 :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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